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분노의 이유
게시물ID : thegenius_28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바꿈
추천 : 5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13 20:17:05
대부분의 상식이 있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가정교육이라는걸 배웁니다.
그 내용의 가장 큰틀은 "인내" 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 인내 안에 "남의것을 탐하면 안된다" 라든가 "욕심부리지말것" 등등
사회구성원 으로써 하면 안될것에 대한 교육이 대부분인데요

지금 더지니어스2 에서는 이 가정교육에 대해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하면 안되는 행동에 대해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어온 사람들이
그 안되는 행동을 모두 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봤을때 느끼는게 분노입니다.

강도 강간 살인등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이유는 그때문입니다.
하면 안되는 행동을 했기에 비난받아야 마땅하지요

첫째로, 큰 사회문제로 대두된 왕따문제를 들수 있는데요
왕따문제는 제가 어릴때도 있었습니다.
제 나이는 아마 이 오유라는 작은 집단 안에서도 꽤 많은편에 속할거라 생각하는데요
당해보신적 있습니까?
전 있습니다.
부자동네에서 중학교를 나왔는데 집안형편이 좋지 않았기에 당했었습니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력감 정말 개같은 기분입니다.
근데 그걸 티비프로그램에서 아무 죄책감 없이 일어나고 여과없이 보여집니다.
그게 정당화 된다면 아이들에게 "왕따 시키지마라" 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딴애들 왕따시키고 너만 잘되면 돼" 라는 교육을 해야 합니까?

두번째로, 사회에 대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빌어먹을 사회라는곳 나와보니 정말 눈감으면 코베어 가더군요
이상민이 한얘기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
근데 그 얘기를 그런 방송에서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이 하면 안됩니다.
차라리 홍진호나 임요환이 "사회는 더 힘들고 더 열심히 살아야해" 라고 했다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사기친 사람이 울고있는 피해자에게 "사회는 지옥이야" 라고 하면 누가 분노하지 않겠습니까

세번째 믿고 좋아하던 사람들에게 느낀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노홍철 은지원 이상민 모두 호감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이상민은 1시즌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좋게 보게 되었고
이제 열심히 살라고 하는구나 라며 지난일은 잊어야겠다 했는데,
배신당했습니다.
노홍철 무한도전에서 추격전하며 배신하고 버릇없게 굴고 막말하고 그래도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라며 대단한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배신당했습니다.
은지원 노래 즐겨듣고 철없는 모습도 자주 보이지만,
그래도 재치있고 때론 진중한 모습도 보여줘서 좋아했고
대통령선거에 유세현장에 모습을 보였을때도 
연예인이 선거유세에 나서는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족이니 어쩔수 없었겠지
라며 이해했는데
배신당했습니다.
그들의 성격이 방송에 나온 그대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찌됐건 방송에 나온건 일부분일테고 내가 모르는 부분도 많겠지요
하지만 이제
무한도전을 봐도 "문득" 이라는 노래를 들어도, 시즌1을 다시봐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추악한 승리와 아름다운 패배
아름다운 패배가 뭡니까?

더지니어스2 : 룰브레이커 는 그야말로
"추악한 승리와 추악한 승리 그리고 더 추악한 승리" 뿐입니다.

시즌1을보며 환호한 이유는 대부분
초반의 열세를 뒤집고 홍진호가 개인의 역량으로 그야말로 영웅이 되었기 때문에 환호할수 있었습니다.
추악한 승리가 거듭되어가고
이제는 영웅의 탄생도, 꿈도 희망도 없게 되어가는 상황에
더이상 환호할수 없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홍진호와 임요환이
내 군대생활을 버티게 해줬던 홍진호와 임요환이
통쾌한 승리를 맛봤으면 좋겠습니다.
더 지니어스에 "지니어스"는 사라지고 "더" 만 남는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