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이 오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 글에 동의하시지 않는 분위기가 많은 지니어스게시판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성적으로는 김가연씨가 쓴 글은 100%이해합니다.
하지만 감성적으로 빡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이상민이 하는 행동들이 이상민 개인에게 매우 합리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통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연애인들의 수장으로 애들을 이끌어가는 것에 4화부터 동의했습니다.
제가 이상민이어도 그렇게 했을 테니까요. 머리가 딸리면 연합으로 머리가 좋은 놈들을 먼저 쳐버리고 나중에 멍청한 애들이랑 싸우면 우승할 확율이 올라가는 거니까요. 이상민은 그 전략을 사용하는 거라고 봐요.
그렇더라도 내가 지니어스를 보면서 느끼고 싶은것, 시즌1을 보면서 콩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 다시 느끼고 싶은 감정들은 엿같은 사회 생활에서의 노력해도 안될놈은 안되게 만들어버리는 기득권들의 행태가 아니라 노력이나 능력으로 현실을 만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누가 저렇게 작당해서 소수를 고립시키면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겠어요. 한편 두편도 아니고. 그리고 합종연횡도 아니고(합종연횡이나 하면 다행입니다 하아.....) 맨날 같은 맴버들만 붙어가지고 쑥덕쑥덕거리고..... 그런 모습볼려고 지니어스 보는게 아니니까요.
시즌2를 보기 시작할 때는 콩이아니라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뭐 바랄사람이 콩아니면 [임] 밖에 안남았네요.
아 원래 글 잘 안 쓰는데 졸라 빡쳤나봅니다.
맨날 주로 눈팅만 하는데 다음편에는 콩이나 [임]이 항암제 시원하게 처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 토욜까지 언제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