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전략이 다양하니 어쩌니 하는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두게임은 아예 장르가 다르다.

지뢰찾기랑 와우만큼이나 다르다.

굳이 비유해보자면 스타는 바둑에, 롤은 축구에 비유하고싶다.

바둑은 단상을 마주하고 1:1로 붙는 스포츠로서 그 단상위에서 엄청난 경우의 수가 생기고 수많은 전략이 왔다갔다 한다.

반면 축구는 열한명이 공하나를 두고 뛴다. 분명 그안에도 전략은 있고 전술도 있고 양팀이 분명 다르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대동소이하다고 할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바둑이 축구보다 재밌다. 바둑이 축구보다 우월하다 라고 할수있는가? 아니지않은가.

마찬가지로

스타는 둘이서 한 맵에 여러가지 전략적인  개념을 표현할수도 있고 그안에는 빌드나 유닛컨트롤같은 세부적인 사항에서부터 심시티나 러쉬타이밍등의 여러가지 요소가 있고 같은맵에서 같은 두사람이 경기를 한다고 똑같은 경기가 나오지 않는다.

롤 역시 열명이 한맵에서 각기 다른 챔프를 가지고 여러가지 전략을 표현하고 화려한 무빙이나 로밍, 갱타이밍, 버프나 드래곤, 바론스틸 등 수많은 요소들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팀이 같은멤버로 경기를 한다고 똑같은 경기가 나오지 않는다.

둘은 엄연히 다르고 두종목다 각각의 개성이 있으며 각각 즐길 포인트가 있다.

앉아서만 하는 바둑은 재미없어 공가지고 뛰는건 천박해 라면서 축구에 바둑의 잣대를, 바둑에 축구의 잣대를 들이미는게 어리석듯

롤에 스타의 잣대를, 스타에 롤의 잣대를 들이대는것 역시 어리석은 행동이라 생각한다.

분명 즐길 요소가 있기에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거고 재미가 있기에 보는사람이 있는거다. 스타에 비해 롤이 너무 재미없고 매경기 같은양상으로 보여진다면 롤의 게임성을 논하기 이전에 너무 스타에 맞춰진 자신의 고정관념을 반성해 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