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의 유광 점퍼를 불 태우는 웹툰을 실어 논란이 된 스포츠서울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스포츠서울은 23일 "21일 오전 출고된 '[SS웹툰]쌍둥이의 쓸쓸한 가을! '유광잠바'로 버틴다?'라는 기사로 LG트윈스 팬 여러분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며 "11년만에 가을야구에 나선 LG가 아쉽게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부분을 소재로 삼아 아쉬운 마음을 웹툰 성격에 맞게 표출한다고 한 것이 과도한 표현의 잘못으로 인해 LG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좀 더 신중하게 내용을 구성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서 웹툰을 출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포츠서울은 지난 21일 '쌍둥이의 쓸쓸한 가을! 유광 잠바로 버틴다?'라는 제목의 웹툰을 게재했는데요. 마지막 컷에 등장한 쌍둥이들이 LG트윈스의 유광 점퍼를 불 태우며 "'유광잠바'도 쓸 만하구나", "어때? 정말 잘 타지?"라는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웹툰을 그린 작가는 트위터로 "LG 관련 웹툰기사가 적잖은 논란을 일으킨 점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찾았던 소재가 자극적으로 비쳐진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