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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에 길냥이를 하나 주웠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718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냥찡키울래
추천 : 48
조회수 : 4031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24 23:34: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24 17:45:49
모바일로 썼다가 추가, 수정할 내용이 있어서 pc에서 다시 씁니다.
 
22일 아침에 비가 미친듯이 쏟아질때 길바닥에서 죽은 고양이를 봤습니다.
 
외상흔적은 없는걸로 봐서는 차에 치이거나 누군가 고의적으로 죽인거 같진 않아보였습니다.
 
비가 새벽부터 엄청나게 왔기에 비가 와서 비 피할공간이 없어 채온저하로 죽었구나 싶었습니다. 아침부터 그런걸 보니 기분이 영 찝찝했죠.
 
오후 6시 쯤에 동네산책을 하는데 1KM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아침에 죽은 녀석과 비슷하게 생기고 등치도 비슷한 고양이가 냐옹냐옹 울면서 우산쓰고 가는 저에게 따라오길레 소시지나 하나 사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소시지를 사서 주는데 소시지를 먹진 않고 주변을 배회하더군요 따라오면서.
길냥이가 어깨까지 올라온적은 없었는데 이 냥이가 어깨까지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려 보다가 어미가 오나 안 오나 확인 한다고 했죠. 근데 아무울음소리도 없고 그 동네 사람한테 물어봐도 여기 고양이 잘 안보인다고 말만해서 아침에 봤던 고양이처럼 또 죽는거 아닌가 싶어 집에 들고왔습니다.
 
실물은 사진보다 말라있습니다. 털때문에 뭉실뭉실 해 보이긴 하나 갈비뼈쪽과 다리가 너무 앙상하게 잡혀요....
 
주변에 키울 사람을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키운다는 사람이 없네요.
 
그렇다고 구청에 연락해서 보호소 가면 10일 있다가 안락사 되고, 결국은 제가 죽인게 되니 너무 답답합니다.
 
집에서 제가 힘이 없는관계로 강력한 반대때문에 못키우고 지금 다른곳에 두고 수시로 왔다갔다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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