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종종 꾸는 꿈이 있어요. 심지어 좀 그 꿈의 경험이 이어지는 기분인데 하늘을 나는 꿈이예요
암튼 다년간 꾸는 꿈이다보니 이게 보편적 해몽으론 어떤 의미인지가 궁금하네요..
처음엔 계속 떠올라서 하늘에서 내려오지못할까봐 겁났는데 요즘은 비교적 예전보다는 컨트롤이 잘되고있어요.
근데 어제 꿈은 좀 무서웠네요..
해몽을위해 어디까지 세세하게 말해야할지 모르지만 쭉 써볼께요.
우선 날고있을땐 떨어질까봐 좀 무서운 기분이 있긴한데 슉~ 날다가 어떤 엄청 높고 큰 붉은 돌로 만들어진 성당위를 날고있을땐 너무 선명하게 아래 풍경이 보이니까 좀 무섭긴하더라구요..
그렇게 조금 무섭게 조금 신나게 날다가 사람들이 몇사람쯤 거닐고있는 한 거리에 착륙해서 아무렇지않게 걸었어요 하늘에서 사람이 쑥 내려와서 태연하게 걷는 모습에 놀란 시선을 즐기고있었죠
그러다가 한 상점에 걸어들어갔어요 지금은 일어난지 시간이 좀 되서 뭐하는 가계였는지는 생각이 안나는데 암튼 그 가계에 들어가기 얼마전부터 한 여자가 나한테 관심을 보이면서 따라오고 있었거든요 난 그걸 눈치채고 있었지만 티를 내지않고 일단 지켜보고만 있었구요.
그녀도 나를 따라 상점으로 들어왔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밖이 막 우중충해졌어요
비는 안떨어지는데 무슨 폭풍같은 회오리바람이 막 불다가 어느순간 가계 통유리 문까지 확 빨아들여 열어제끼고 내게 호감을 갖고 따라오던 그녀를 확 빨아들여서 하늘위로 끌어가버렸어요
딱 1초후 천둥소리가 쩡!!!!! 쿠르르릉~ 하고 나더니 그녀가 땅바닥에 퍽하고 떨어지더라구요.
나는 놀라서 그녀쪽으로 달려갔는데 다행히 죽지는 안았더라구요 그런데 그순간 생각했을때 그녀를 도울수 없는것이 그녀는 내가 하늘에서 마치 슈퍼맨 처럼 쓰윽하고 내려오는걸 봤는데 그렇게 이상한 경험에의해 상해를 입었으니 내가 가서 뭔가를 도우려 한다면 내가 그랬다고 오해를 할수도 있으니까 차마 어떻게 말을 걸수가 없더라구요.
암튼 이상한건 사람은 누구나 경험하고 본것에 대한 꿈을 꾸게 된다는건데 난 가끔 생소한 장면을 보기도 해요..
또 특이한점은 과거에는 꿈을 꾸면 대단히 모호하고 두리뭉슬한 느낌에 가까웠다면
요즘들어 꾸는 꿈은 갈수록 선명해져서 요즘엔 영화나 육안으로 실제 장면을 보는듯한 기분이예요
근데 그렇게 무시무시한 사고 장면을 꿈속에서 너무 선명히 목격해버려서 놀라서 잠을 깼어요..
다시 잠들기도 애메하고 신경도 곤두서서 한번 써봤어요.. 해몽 가능한분 계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