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동네에서 제가 실제로 겪은 썰 그려봐요
게시물ID : panic_718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흠
추천 : 50
조회수 : 6786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4/08/19 00:32:40
졸리므로 음슴체
제가 실제로 동네에서 겪은 일을 만화로 그려봤어요
재밌게 봐주세옄












1.jpg
때는 겨울 나는 매우 메로나가 먹고 싶었음 난 평소에  메로나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메로나가 땡김



2.jpg

그래서 메로나를 사러 나갈까 고민하던 중 이불 속 안이 마치 내가 엄마의 포근한 뱃속에 들어간 태아같은 기분이라
나가기가 정말 싫었음
뭔가 나가면 내가 여태동안 데워 논 따뜻한 이불 속이 찬 기운에 침범당할 생각이 정말정말 싫었음





3.jpg
하지만 내 게으름보다 메로나를 먹고 싶은 본능적인 욕구가 솟아 넘쳐흘러 결국엔 이성을 잃고 밖에 나가기로 함



4.jpg

나가기 전까지도 죽을상하면서 나가기를 싫어했음 

밖은 영하를 맴돌고 나는 추위를 매우 타기 때문에 그 때 심정이 아직도 이해감

정 말 가 기 싫 었 음








5.jpg
암튼 나가기 엄청 싫었는데 막상 나오니 눈이 펑펑 내리고 싄나게 놀다감ㅋ









6.jpg

눈이랑 싄나게 놀다가 그만하고 슈퍼로 가서 메로나를 사러 감

우리집 근처 슈퍼는 80%할인이어서 만원만 들고가도 본전을 뽑을 수 있음 ㅇㅇ










7.JPG
난 만원어치 메로나를 한 바구니 가득 담고 메로나를 삼












8.JPG

좀 많아서 봉지를 두개로 나눔 

난 이 메로나를 빨리 이불속에 들어가 먹고 싶었음















9.JPG

그래서  초등학교 때 이후로 잘 가지 않는 지름길로 집을 가기로 결정함
 













10.JPG

길은 그때랑 여전했고 오랜만에 오는 길이라 기분이 굉장히 묘했음

겨울에 가서 그런지 찬 공기랑 추억이 섞여 코가 아른아른 거렸음(감성 폭발)











11.JPG
* 퀄리티가 갑자기 이상해진 감이 있지만 나중에 나올 이야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답게는 그릴려고 노력함

아무튼 난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음







12.JPG

그런데 싄나게 걷던 중 갑자기 뭔가 이상한게 느껴짐










13.JPG

뭔가 하고 옆을 쳐다 봤음

뭔가 옆을 쳐다봐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14.JPG

옆을 쳐다보니 빌라가 있었는데 이 빌라는 문이 유리창이라 내 모습이 다 비치고 있었음

근데 보통 때 같았으면 걍 무시하고 지나갈 법 한데 뭔가 묶인것 처럼 거기에 계속 서있으면서 유리를 쳐다봄 













15.JPG
멍......................하니 쳐다보고
















16.JPG

거울 속의 내 모습도 멍..........하니 날 쳐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17.JPG


거울이 날 보며 웃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와웈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림






난 이 거울을 보고 나서










18.JPG

와.. ㅅㅂ 뭐지?
진짜 이기분밖에 안 듬 


뭐지뭐지뭐지뭐자ㅣ???!?!?!?!

와 나 그때 진짜 주기도문 사도신경 다 외웠음

너무 무서워서













19.JPG

간단하게 그리자면 이런상황?

거기다 나는 메로나를 두 손에 들고 있었는데 거울 속의 나는 한 손을 머리를 넘기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로나 어따 둔거야

암튼 무서웡!











20.JPG

너무 무서워서 발이 안 떨어지고 덜덜더러덜더러더러덜덜거림

좀 나중이 되서야 갑자기 거울 속의 나는 사라지고











그때 나는 누구보다 빠르게 뛰어가서 집에 들어가 메로나를 먹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4-08-19 00:37:54추천 166
기승전메로나
댓글 0개 ▲
2014-08-19 01:20:57추천 1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4-08-19 02:01:21추천 39
메로나 존맛
댓글 0개 ▲
2014-08-19 02:01:40추천 11
담에 귀신 잡을때 메로나 양손에 쥐고 휘둘러봐야겠네요.
댓글 0개 ▲
2014-08-19 02:04:17추천 14
그림이 예뻐서 안무서움 ㅋㅋㅋ
댓글 0개 ▲
2014-08-19 02:06:25추천 19
거울웃을때 진짜놀랬어요ㅠㅜㅜㅜㅠㅜ혼자있는데 무섭네
댓글 0개 ▲
2014-08-19 02:15:11추천 361
평생 메로나 만원어치 사는사람 첨봄 ㅎㄷㄷㄷㄷㄷ
댓글 0개 ▲
2014-08-19 02:20:32추천 2
메로나땜에 집중이 안되요 ㅋㅋㅋㅋㅋㅋㅋ
댓글 0개 ▲
2014-08-19 02:29:21추천 2
메로나땜에 정신이 혼미해지지만,
이거 되게 무서운 상황이네요.
또 다른 나라니!!
댓글 0개 ▲
2014-08-19 02:45:54추천 2
헐 실제로겪으면 진짜무서울듯ㅠㅠ다음에도거기 가보셨어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랜디오트은
2014-08-19 02:47:52추천 2
댓글 0개 ▲
2014-08-19 02:51:22추천 0
메로나 사올까 ㅠ
댓글 0개 ▲
2014-08-19 03:15:39추천 11
이글보는데 갑자기 메로나가 먹고싶어지네요 책임지세요 작성자님 ㅎㅎ
댓글 0개 ▲
[본인삭제]그냥웃는사람
2014-08-19 03:44:06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려애
2014-08-19 07:06:39추천 0
댓글 0개 ▲
2014-08-19 07:55:58추천 0
메로나가 무섭네요ㅠㅠ
댓글 0개 ▲
2014-08-19 08:13:32추천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오 이러다가 아 손에 메로나가 있엇지 ㅋㅋㅋㅋㅋㅋ  신선한 메로나 공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0개 ▲
2014-08-19 08:53:23추천 53
도시전설 탄생 - 메로나 잡고 거울을 보면 거울 속 내가 나와 다르게 움직임
댓글 0개 ▲
2014-08-19 12:50:34추천 49
원래 좀 무섭게 그릴려고 했는데 밤에 그리다 보니 무서워서 메로나를 좀 강조했습니다.
그때 기억 떠오르면서 하니까 뒤가 서늘하더라구요ㄷㄷㄷ
댓글 0개 ▲
[본인삭제]misterASKY
2014-08-19 13:18:18추천 1
댓글 0개 ▲
2014-08-19 17:28:24추천 4/10
메로나보단 영양제가 필요하겠네요. 아이 허브 그런데서 저렴한 비타민B군 영양제나 비타민B6 좀 사먹으세요. 그럼 균형잡힌 성장발달에도 도움되고 건강해질수 있어요. 아무 영양가도 없고 설탕,인공향이든 자연향이든 무슨 영양가가 있겠나요.  삼시세끼 음식들의 소화흡수를 돕거나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B6을 채우면, 기분 유지도 잘되고 잘 놀라지도 않아서 그런 일도 줄어들껍니다..
댓글 0개 ▲
2014-08-20 01:48:51추천 1
소름..............
댓글 0개 ▲
2014-08-20 14:35:12추천 0
나라면 그 유리문 안놓친다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본인삭제]희생양
2014-08-24 00:42:27추천 8
댓글 0개 ▲
2014-08-24 00:44:32추천 63
메로나 가격을 천원잡고 80퍼 세일이면 200원
만원어치면 50개
800원으로 가정하면 71개 정도.
댓글 0개 ▲
[본인삭제]Mr.CHoo
2014-08-24 00:48:13추천 1
댓글 0개 ▲
[본인삭제]올때메로나♪
2014-08-24 01:04:28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무인도
2014-08-24 01:11:56추천 1
댓글 0개 ▲
2014-08-24 01:14:07추천 0
메로나에 깃든 요정.
댓글 0개 ▲
2014-08-24 01:14:22추천 1
말하자면 팬서비스.
댓글 0개 ▲
[본인삭제]배퀴벌레
2014-08-24 01:18:47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초록색하늘
2014-08-24 01:23:56추천 0
댓글 0개 ▲
2014-08-24 01:26:46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한영한
2014-08-24 01:44:15추천 0
댓글 0개 ▲
2014-08-24 01:50:36추천 1
워터마크? 다시지...
페북거지들이 불펌할텐데요..
댓글 0개 ▲
2014-08-24 01:54:34추천 0
아.. 해외 촌구석에 살고있는데..
여긴 메로나없는데 어쩔.. 작성자가 책임지세요
댓글 0개 ▲
2014-08-24 02:14:42추천 0
앜ㅋㅋㅋㅋ넘기여어 제가 메로나 10만원어치라도 사드리고싶음
댓글 0개 ▲
2014-08-24 02:31:57추천 1
그래서 결국 메로나를 먹자는거군요!
댓글 0개 ▲
2014-08-24 02:50:10추천 0
거울속의 내가 사라지다니..
댓글 0개 ▲
2014-08-24 03:46:53추천 1/10
그림은 이쁘게 나오셨는데..정말 이쁘신가요??
그림..정말 이쁘고 귀여워요..
댓글 0개 ▲
2014-08-24 03:48:25추천 0
헐 메로나 71개.... 와 하루에 몇개씩 먹는데요???


냉장고엔 다 들어가요???
댓글 0개 ▲
2014-08-24 04:29:57추천 0
뒤가 서늘한 이유는 귀신이 메로나를 들고 있었기 때문이죠.
댓글 0개 ▲
2014-08-24 05:32:33추천 0
저 작성자님 때문에 메로나 먹으러 갑니다
댓글 0개 ▲
2014-08-24 07:01:55추천 0
올때 메로나
댓글 0개 ▲
2014-08-24 08:11:16추천 8
저 못생겼어요 못생기게 그릴려고 했는데 집중 안 돼서 미화 좀 많이 시킴
댓글 0개 ▲
2014-08-24 08:51:07추천 0
1흠흠
댓글 0개 ▲
2014-08-24 11:03:07추천 0
중간 고퀄리티만큼 예쁘신가요? 그렇다면 사랑합니다.
댓글 0개 ▲
2014-08-24 11:42:27추천 1
작성자님 누구보다 빠르게 집으로 뛰어가서 더 빨리 메로나 먹을 수 있었네요
개이득.
댓글 0개 ▲
2014-12-30 01:48:27추천 0
메로나땜에 공포이야기 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추천하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