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게 아니라 어제 친구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됐는데요 키크고 잘생기고 성격까지 좋은 애라고 진짜 킹카라고 엄청 칭찬을 하는거예요 친구가.. 저는 속으로 그런 킹카를 설마 나한테 소개해 줄려구.. 지도 솔론데.. 당연히 구라 치는거라고생각하고 그래도 실제로 보기전에 모르는거니깐 약간은 기대하고 나갔더랬죠.. 나갔더니만 아니 글쎄 친구말이 거짓말이 아닌거예요
키도 크고 얼굴도 남자답게 잘생겼고 성격은 조금 조용한편? 착한것 같더라구요.. 저는 무지 마음에 들었죠 커피숍에서 만나서 친구는 보내고 둘이 얘기를 나누는데
처음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이름을 말해줬는데 까먹어서 다시 물어봤는데
이름을 막 얼버무리는거예요... 분명히 장머시기 였던것 같은데.. 제대로 말 안하고 얼버무리길래 이상한 이름인가... 아니면 촌스러운 이름인가.. 계속 집요하게 물으면 곤란할것 같고 해서 그냥 웃고만 있었죠..
나이가 동갑이라 말을 터야 할것 같은데 얘기하는 중간에도 이름을 모르니까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물어봤더니 자기는 자기 이름이 싫대요.. 왜그런가 했더니만... 이름이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