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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불균형이 가져온 친목게임(스압)
게시물ID : thegenius_29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딱총룰렛
추천 : 5
조회수 : 13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4 08:54:11
지니어스를 사랑하는 애청자로서 제작진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제발 각성하라는 의미로 시작해 보겟슴돠.
 
귀찮으신분은 4번만 보세요.
 
 
 
 
1. 친목에 대한 의심
 
4회가 끝나고 지게는 말그대로 욕이 90%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친목게임이 된것도 이때를 기점으로 나눌수 있겠네요.
 
뭣보다 이은결씨가 탈락하면서 그가 친목질의 최초의 피해자이자 탈락자가 되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던걸로 기억하네요.
 
근데 제가 의문을 가지게된건 최근 이두희씨의 인터뷰를 보고나서입니다.
 
그의말로는 게임내 '방송인vs비방송인' 연합은 없다는 얘깁니다..
 
 
 
시즌 초반으로 돌아가 4회를 기점으로 1.2.3회에서는 친목질이라고 볼만한 요소가 없습니다.
 
지게를 검색해도 생소한 단어네요. 근데 4회때 느닷없이 이은결씨는 '이상민.노홍철.은지원'의 연합을 깨고싶다고 얘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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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저번주...즉 3회때 홍진호를 주축으로 한 상대팀에게 철저히 발리면서 저런 생각을하고 판을 짜왔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은결씨를 움직이게 했겠죠.
 
근데 재밌는부분은 그가 탈락한 순간 그를 배신했던 배신자들의 모습입니다.
 
 
2. 이유를 알수없는 배신..
 
4회때 이은결씨는 자신의 팀을 배신하고 상대팀의 승리를 도왔지만
 
역으로 상대팀의 배신으로 최종탈락자가 됩니다. 결과만 놓고보면 시청자입장에서는 반전에 반전잼입니다.
 
근데 그가 탈락한 이후 친목게임이라며 비난받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이은결씨를 배신했던 배신자들의 '알수없는 배신'입니다.
 
이건 제작진의 문제라고도 보는데 6회까지 방송을 보는내내 저들의 배신에 대해 '아,..그래서 그랬구나..'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추측만 있을뿐이죠.. 그게 자연스레 이은결씨가 말했던 친목을 제거하려다 친목에 의해 팽당했다고 느껴지게 만드는
 
가장큰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더욱이 노홍철씨 이은결씨가 지목한 친목라인이라 더욱 거센비난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예전에도 얘기했던거지만 노홍철의 배신은 단순한 친목질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4회 면접때 노홍철씨가 보는앞에서 '내 데스노트에는 너도 포함되어있다' 라고 얘길하는데 도와줄 생각을 한다면 그게 진정한 친목이지요...
 
노홍철은 아마 일부러 배신자가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을테고
 
이는 가넷을 들먹이면서 데스메치에 함정을 파둔 그의 행동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어찌됐건 도움은 도움대로 받고 배신자가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역배신자들'은 도움받은것에 대한 예의도 못지켰고
 
이유도 불분명한 배신에 시청자들의 분노게이지는 폭발했고, 급기야 이은결씨를 가버나이트로 부르면서 친목질의 최초 피해자로 여겼죠..
 
그리고 그가탈락하면서 출연진들도 모르는 방송인vs비방송인 구도로 시선이 가게 됩니다.
 
 
3. 방송인vs비방송인?
 
사실 6회까지는 이미 녹화가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전혀 반영될수가 없었죠.
 
설령 진짜로 방송인 연합이 있었다고 볼수도 있지만 제가보기엔 5.6회는 전반적으로 '홍진호에 대한 견제'가 심햇습니다.
 
6회 오프닝에서보면 이상민씨가 출연진들에게 얘길하죠. '홍진호를 제거해야한다.' 그리고
 
방송연합이라 불리는 인물들이 '임요환.이두희.홍진호'가 사석에서 만남을 가졌다...라는 이유로 홍진호를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이건 홍진호의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들이 방송인들이라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이는 '자연스런 흐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상민은 그전부터 홍진호를 두려워하고 있었을 겁니다. 이건 6회에서 특히 잘 나타나 있고 출연진들과
 
그런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어느정도 성공했죠..  그리고 철저하게 게임에서 배제당합니다.
 
그래서 현재 구도는 방송인vs비방송인으로 볼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홍진호vs반홍진호로 보는게 더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4. 게임의 불균형이 가져온 친목게임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인데... 사실 게임내에서 누가 누구랑 편 먹든 그것은 자유입니다. 지니어스 게임은 배신조차 통용되는 게임이죠.
 
또한 다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할수 없는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을지언정 생존은 보장받을수 없기 때문이죠.
 
생명의징표를 우승자를 제외한 1명에게만 쓸수있고 데스매치 상대는 소수파에서 지목하기 때문이죠.
(팀전이 아니라는 가정)
 
근데 시즌2에는 이런 다수파의 핸디캡이 적어보입니다. 그것은 바로 유독 다수파가 유리한 데스매치 방식과 소수파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조차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제작진이 시즌1을 제작했다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허접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인데..
 
사실 사람들이 원하는건 추악한 승리? 인간의 본성? 이딴게 아닙니다.. 그딴거 볼려고 야밤에 생방봅니까..?
 
그냥 게임안에서 최소한 공정하게 싸우다 아름답게 탈락하는 모습을 보거나 배신의 전율을 맛보려고 시청하는거 아닙니까?
 
근데 지금 지니어스게임은 어떤가요?
 
다수가 소수를 찍어누르는 그림이 매주마다 나옵니다.. 심지어 소수파는 아예 게임에서조차 배제되버리죠.
 
6회때 메인매치만해도 그렇습니다. '모든사람이 한번씩 카드를 교환해야한다' 라는 최소한의 룰이라도 있었으면
 
홍진호가 게임에서 손놓을일도...이두희가 그 긴시간동안 좌절하는일도 없었을겁니다.
 
보는 사람도 죶같은데 당하는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이런 변칙적인 부분을 완전히 놓친 제작진의 미숙함에 대한 분노는, 급기야 다수를 친목으로 규정짓고 출연진들 탈탈 털리게 만들죠.
 
근데 제작진은 거기서 한술 더떠 '니들이 사회를 알어?' 라는 개같은 논리를 들이대니...
 
 
제가 열받는것도 이런부분입니다. 게임내용이나 룰이 제대로 되어있다면 친한사람들끼리 게임내용 배제하고 친목질해봐야 독이라는걸
 
출연진들 스스로 깨달을 텐데, 지금의 지니어스는 그냥 친목을 조장하는 게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그리고 이런 시청자들의 분노가 시청자 게시판을통해 출연진들에게 그대로 들어오니.. 다음녹화때 자연스레
 
출연진들의 멘탈이 박살나있겠죠.. 방송연합이라고 지칭된 사람들은 섣불리 배신할수도...그렇다고 자기들끼리 게임을 할수도 없게
 
됐습니다.. 또 그랬다간 일주일 내내 콩가루가 되듯 까일것이 보이니까요..
 
오죽하면 pd가 녹화날 이후 출연진들 옹호하는 글을 썼을까요... 알만합니다.
 
 
바라건데..
 
제작진이 제발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하나씩 고쳐나갔으면 하네요...
 
최소한 합당한 것들만 보여줘도 악플의 절반은 줄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린 출연진들이 주눅든 재미없는 지니어스를 보고싶지 않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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