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대부분 회사 탕비실의 모습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 회사도 대략 이런 모습이죠~
정수기 옆에 가지런히 정돈돼 있는 커피 외
설록차, 메실차, 둥굴레차, 기타 몇 가지 차 종류와 종이컵, 그리고 냉장고 한대……
탕비실…..이 정도면 나름 갖출 건 다 갖춘 거라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점심시간 최고의 후식거리는 역시 봉지커피라 여기며
박봉의 인턴 시절 별다방 콩다방 비싼 테이크 아웃커피 맛에
길들여지는 것을 경계했으나….
회사 생활 2년 차 대리로 진급하며
저의 입맛도 쵸금~허세스러워졌나봅니다…
어쩐지 요즘 따라 회사 탕비실이 2% 부족해 보이네요..쩝..
00이 있었다면 회사에다 살림을 차리겠네~
사장님의 자비로 꼭 탕비실에 두고 싶은 00들!!
2년 차 대리의 꿈의 탕비실~ 지금부터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립 커피
탕비실의 심벌과도 같은 봉지 커피는 이제그만 안녕~~
탕비실 커피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침마다 드립 커피를 내려먹으며
아메리카노 향기 진동하는 탕비실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우아한 직원이 되고파요~~~
탕비실에 드립커피 은총을 내려주신다면,
사장님의 아침 드립커피는 요렇게 살아 움직이는
3D 입체 라떼 아트로 대접해 드릴 수도 있어요ㅎㅎㅎ
토스트기
드립 커피와 함께 막 구워져 나온
따근따근 바싹한 토스트 한 조각을 오물오물
맛 볼 수 있는 나란 직원……….
토스트기 한 대만 탕비실에 강림해줘도
뉴오커가 부럽지 않을 것 같아요오우..ㅠ
아침밥 못 먹고 나오기 일수인 직원을 위해
가벼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을 토스트를
감동스럽게 선사해 줄 토스트기도
탕비실에 원츄~원츄~합니다!
맥주
아……@_@~~~~
보는 것만으로도 목줄기가 시원해지는 냉장고 속 풍경입니다!!
업무로 찌든 야근 때마다 꿀꺽덕~ 꿀꺽덕~
맥주 캔 까면서 날밤을 깐다면
야근 수당 없이도 행복할 것 같아요~~
……….는 오버죠--;;
물론 야근 수당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지만
쉽지 않으시다면 사장님! 맥주라도 한 박스 냉장고에 채워주심 안 될까요?
음주 근무 중에도 뽀대나는 제안서 쓸 자신 있는데….힝ㅠ.ㅠ
전자레인지
크흡………..전자렌인지!!!
친구네 회사에는 있다는 전자레인지가 저희 회사엔 아직 없습니다ㅠ
도시락 싸가서 찬밥은 따땃하게 덥혀 먹는다고 자랑질을…쳇!!
거기다 야근 땐 라면도 전자레인지로 끓여먹는다는 말에 부러움 폭발!!
하지만 그보다 더 절 눙물나게 만든 건,,,,,,,,
츄르르르르르르릅!!
회사에서 간식으로 전자레인지에 초코파이를 돌려먹고 있다며..ㅠㅠ.
유세를 떨더군요!! 젠장!! 또르르르르르~ㅠ
사징님!! 저희 회사가 그 회사에 꿀리는 건
탕비실에 전자레인지가 없다는 그 사실 뿐입니다..ㅠ.ㅠ.ㅠ크헉
언제까지 탕비실 전자레인지에 초코파이를 돌려먹지 못하는
서러움을 느껴야 하는 것인가여어어흐흑..ㅠ 서럽~
안마의자
안마 의자 있는 럭셔리한 탕비실 풍경………..
이건 정말 꿈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겠죠??
업무 중 찌뿌둥한 몸뚱이를 시원한 안마 의자에 맡긴 채
피로를 풀며 탕비실에서 진짜 휴식의 참맛을 느낄 그 날은….언제쯤….
피로회복제
안마의자가 무리라면 피로회복제 URSA라도….좀…
직원 건강이 곧 회사의 원동력이지 않을까요..?
이걸 보면 야근과 절교할 수 없어 매일매일 피로가 쌓여가는 건
비단 대한민국 직장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
우리 회사 탕비실에도 봉지 커피와 녹차 사이에
살포시~ 비치해 주심 미친 존재감을 발휘할 것 같은데…
사장님, 우루사 플리즈~~ㅋㅋㅋ
이상 2년 동안 똑같은 탕비실 풍경을 보며
봉지커피에 입맛이 길들여진 어느 대리의
한바탕 꿈꿔본 스윗스윗한 탕비실 이야기였습니똬~ㅎ
꿈은…………이뤄질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