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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폰 찾아주고 기분 나쁨..
게시물ID : freeboard_718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의교주
추천 : 3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07 20:54:42
감기걸리고 정신이 없어서 음슴체를 쓰겠음.
 
불과 30분전 스마트폰 사이즈 대략 노트1이던데..
 
이걸 거여동 홈+ 옆에 있는 카페 앞에서 주웠음.
 
이걸 어쩌나 하다가 폰을 켜보니 암호는 안걸려서 연락처를 열고 폰주인의 가족을 찾아보다가
 
아들. 이라고 적힌 폰번호를 발견.
 
전화를 걸었음.
 
폰주인 아드님이 받는데 목소리는 대략 20대 중반가량?
 
아드님께 이 폰을 거여동 홈+ 앞에서 주웠다고 하니 자신이 강동구에 있다고 함.
 
저랑 아드님 둘이서 어쩌나 머엉~~때리다가 아드님이 택시를 타고 오겠다고 했음.
 
그래서 아드님 택시비도 깨질뿐더러 어짜피 폰찾아주고 사례금 받을 생각도 없어서  흔쾌히 30분가량 기달리겠다고 했음.
 
통화후 10분가량 후?
 
내자기 였나.. 내여보 였나... 무튼 폰주인 사모님께 전화가 옴.
 
그걸 받고 제가 지금 홈+ 앞인데 폰을 습득했다고 하니 알겠다고 그리로 가겠다고함.
 
5분정도 후.
 
사모님 썩은 표정을 하며 도착.
 
습득폰 드리며 뭐 없어진거 있나 확인해보시라고 말함.
 
사모님 본인폰 만지작 거리며 통화목록등 확인중.
 
말도 안받아주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어서 기분이 더러워지기 시작.
 
한 2분정도 폰 만지작 거려서 그냥 '없어진거 없으신지 확인 되셨으면 저는 이만 가볼께요' 라고 말함.
 
이 사모님...
 
말 쏘쿨하게 말아잡수시고 자기가 그냥 먼저 돌아서서 제갈길 감....
 
아니 슈바라람 사례는 됐다 치고 고맙단 말도 안하고 이게 뭡니까..
 
어이없어서 벙 찌다가 문득 아드님이 택시타고 오시는거 얘기 못했는데...
 
아드님 택시비랑 내 시간만 소모된 기분 나쁜 오후네요...
 
 
요약하자면
폰찾아주는데
감사인사도 없이 그냥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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