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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718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답답이
추천 : 2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02 07:31:17
10~7시까지의 고된야간일을마치고
정류장에서 버스를기다렸다.
버스가오고나서 버스를탔다.
아무생각없이카드를찍으려는데
기사님이 한참어린내게 고개를숙이며
"어서오세요"라고말하셨다.
버스의승객은나밖에없었고
한쪽손은주머니에넣은채
삐딱한자세로카드를찍고있던나는
너무당황해서아무말도없이뒤로가서앉았다.
목적지에다다를수록
나는기사님께죄송한마음이점점더커져갔다.
나보다나이도한참많으신분인데
내가너무예의없게행동한것같은죄책감이
내몸곳곳에베겼다.
목적지에도착했고
나는기사님께말했다.
"조심히가세요."
기사님은내게말하셨다.
"예 좋은하루되세요~~~"
기분이좋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씁쓸했다.
나보다나이많으신분들이
나이어린사람한테도깎듯이대하는
요즘 이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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