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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우월주의라는 표현이 부적절한가요?
게시물ID : military_71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쿠나마타타
추천 : 4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4/24 1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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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모든 페미니즘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페미니즘도 그 시대적 역할이 있고 나름의 순기능이 있죠. 
개인이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부분을 사회적으로 접근해서 여성의 권리를 신장시키고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존재라는 의식을 개선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성을 위한 정책이 꼭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지도 않고요. 

그런데 메갈을 위시한 극단적인 페미니즘은 평등에 가치를 두는게 아니라 여성에 의한 가부장제를 만들고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군인을 집지키는 개라고 표현하던가, 군대가 살상기술만 배워오는 곳이라고 하면서 남자에게만 부여된 의무를 평가절하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남자라는 이유로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무고죄로 불이익을 받는 현상이 여러차례 나타났는데 오히려 정책으로는 성폭력 무고죄를 폐지하던가 기소유예하던가 하고요. 
또 메갈은 뭐 잘 아실테니까 넘어가고요. 

특히 제가 좀 아닌데 싶었던게 뭐냐면, 유리천장이나 임금격차에 대해서 페미니스트들이 그렇게 주구장창 얘기를 하는데
이게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는 변인도 있겠지만, 다른 변인들도 너무 많다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임금격차는 이과와 문과의 남녀 진학비율이 남녀의 취업률과 임금차이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여성이 이과에 가야한다고 주장하고싶은거 전혀 아닙니다 ㅎㅎ 다만 여성에 대한 차별 말고 다른 변인도 충분한 설명량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겁니다. 
그런데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에 대한 차별'만 가지고 선동하려고만 하는 인상이 너무 강했습니다. 

또 요즘 젊은 여성들이 자주 말하는 '코르셋'에 대해서도, 남자든 여자든 자라면서 각자의 성에 맞는 역할을 가족이나 사회에서 어느 정도 부여합니다. 
그런데 메갈의 선동에 호도되는게, 여자는 예뻐야한다던가 조신해야한다던가 하는 암묵적인 사회적 굴레에 대해서 회의를 가집니다. 관습이나 가치는 비판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남성에게도 부여되는 부분도 있죠. 메갈같은애들이 그걸 깨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자기네들 논리를 은근슬쩍 섞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페미니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메갈이나 여성민우회같은 극단적인 세력을 한정하기 위해서 여성우월주의라는 말을 썼는데 부적절하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의견 부탁드려요.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앞으로 그냥 반페미나 메갈같은 용어로만 사용하고, 여성우월주의같은 용어는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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