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건강 잘 챙기고 계신지요? 좋은 일로 글을 써야되는데 접촉사고가 나버렸습니다.

하핳;; 아버지께서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탓에 글은 아들인 제가....!!

저번주였던 11일 토요일. 가족끼리 장을 보고 귀가도중 울산 진장사거리 택시 복지충전소 바로 옆 진입도로에서 난 사고입니다.

사고 가해차량은 병영에서 빠져나오는 구도로로 주행중 앞서가던 태진관광 소속 회사 통근버스구요.

사고위치는 열한시 방향으로 뻗어있는 대각선 1차선 도로입니다. 


 이미지는 발포샵으로 붙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본 도로로 우회전 후 합류해야되는 상황인데. 청신호 받고 버스가 먼저 서행하면서 출발하더라구요. 에초에 큰차옆에 붙은게 잘못이긴 했습니다...

큰차의 차폭과 차량의 길이가 길이다 보니 어어 할 새도 없이 왼쪽 범퍼를 긁는 소리가 나더군요. 폴로가 작다보니 옆으로도 밀렸습니다.
 우측에 서있는 사람이 버스 기사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넣었다고 자기 입으로 말씀하시더군요. 보험사 직원과 버스 공제 측에서 나온 렉카 직원이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반복해서 얘기합니다.(이때 녹음을 안한게 참...)
 버스 화물칸에는 스크레치가, 그리고 폴로는 왼쪽 펜더를 기점으로 해서 헤드램프, 안개등, 범퍼가 다 찌그러 졌습니다.

버스가 나오면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스크레치가 진행된거 보이시죠?
 1.5~2m 가량 길게 긁혔습니다.
안개등 부분과 헤드램프는 하늘나라로..
 무게에 짓이겨서 바퀴도 뒤틀린 상황. 왼쪽범퍼는 아예 다 들어갔네요. 다행이 사람이 안다쳐서 천만다행입니다.

보험회사 직원과 공제측 직원이 오고 난 후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 차를 뺀 상태. 전기계통은 다 살아있지만 참 보기가 그렇습니다..ㅠ

사고 이후 보험처리하기로 합의를 본 후, 렌트카로 갈아 탄 후 차는 폭스바겐 부산영업소로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오늘 터졌는데요. 보험사가 일처리를 못하는건지 버스 공제조합이 잔머리가 좋은건지...

버스기사가 말을 싹 바꾸고 사고 당시 저희차가 무리하게 진입을 하면서 접촉사고를 냈답니다. 어이가 없네요.

일단 목요일에 차를 인수하고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을 보험사에 보내주로 했습니다만, 상식적으로 자기가 현장 사진을 찍었으면 알 것 아닙니까.

폴로가 먼저 접촉사고를 냈으면 스크래치 진행 방향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되서 끝나야 되는건데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중앙선 침범도 잘못됬고, 우회전시 전후 좌우 주시 제대로 하지 않은것도 웃기는데...

사고 직후 버스기사가 내리면서 차를 뒤로 빼라고 다짜고짜 말하더군요. 운전면허 30년전에 따신 아버지는 그냥 게셨습니다. 바보가 아닌이상...

주중으로 결판이 날 것 같긴 한데 보험사 일하는게 맘에 안들어서 하소연도 할 겸 글을 올립니다.

차량 인수 후 블박영상도 곧 올리겠습니다. 추운 날씨 다들 따뜻하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