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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는 곳에서는 꼭 민증 검사!!!
게시물ID : freeboard_719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뚝빵
추천 : 3
조회수 : 10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09 11:42:19
오늘 아침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친구가 홍대에서 꽤 큰 고깃집에서 일을 하는데...
 
늦은 새벽에 커플로 보이는 남녀 한쌍이 들어와서 고기도 시키고 소주도 시키더랍니다
 
그리고 잠시 후...
 
건장한 남자 둘이 들어와 커플 자리로 가더니 자리에 앉아 있던 남자를 때리고 욕을 하면서 사장 나오라며 행패를 부리더랍니다
 
친구가 급하게 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커플로 왔던 여자가 자기 동생인데 가출한지 일주일이 되었고...
 
저 남자놈이 자기 동생을 술 먹고 건드려서 전에 벌써 낙태를 한번 했다
 
그런데 여자는 성인이고 남자는 미성년자다
 
왜 미성년자한테 술을 파냐?
 
저놈한테 술 팔아서 또 저놈이 자기 동생 건드려서 사고 치면 어떻게 할꺼냐?
 
일단 사장 나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결국은 사장을 부르게 되었답니다
 
사장이 와서 어떻게 해 드릴까요?하며 조용히 말을 시작했더니...
 
그 오빠라는 남자는 어떻게 해 주실건데요?라는 말을 하더랍니다~
 
친구가 옆에서 그 상황을 보고 있자니 미성년자한테 술을 판걸로 신고를 하고자 했다면...
 
사장을 부를 필요도 없이 신고 하면 될 것인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사장을 부를때부터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저 말을 듣자마자 돈 때문이구나라는 생각이 딱 들더랍니다~
 
그리고 오빠라는 남자는 400만원을 내놔라~
 
그렇지 않으면 미성년자한테 술 판걸로 신고해서 가게 문 닫게 하겠다~
 
사장은 400만원은 너무 많다~우리 가게 오늘 매출이 50만원이다~
 
50만원 다 가져가고 그걸로 합의하자~라며 계속 실랑이를 벌였다고 하네요~
 
실랑이 끝에 결국 200만원에 합의 하는걸로 하고...
 
일단 담배 한대 피우고 다시 이야기 하자며 사장이 미성년자라는 남자를 불러 잠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사장이 그 미성년자한테 몇년생이냐고 했더니 95년생이고 고등학생이라고 했다더군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95년생이면 대학생 아닌가?하며 진짜 고등학생 맞냐고 다시 물었더니 맞다고 하면서 약간 우물쭈물 하더랍니다~
 
낌새가 이상해서 미성년자라는 남자한테 사실대로 말해라 이거 속이고 돈 받으면 사기다라며 강하게 나가니...
 
우물쭈물 하더니 잠시만요~하고 여자와 여자 오빠라는 남자쪽으로 가더니 슥 없어졌다고 하네요~
 
혹시나 해서 가게 닫을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가게에서 계속 기다렸는데 아침까지 안 나타났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를 들었더니 어린 여자애들이 원조교제 하자며 남자한테 접근해서 원조교제 나온 남자들을 협박해서 금품 뜯어낸 사건이 떠오르더라구요~
 
미성년자라는 점을 이용해서 금품 갈취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네요~
 
늦은 새벽 시간에 여자 종업원만 있는 식당이나 가게에서 건장한 남자들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이렇게 행패를 부리면...
 
많이 당황하고 정신이 없어서 당할것 같은 상황이네요~
 
그리고 중요한건 미성년자라고 했던 남자놈이 다리에 문신도 있고 해서 절대 미성년자처럼 안 보였다고 하네요~ㅡㅡ;;
 
혹시나 술집에서 아르바이트 하시거나 가게 하시는 분은 손님이 좀 어려보인다면 귀찮아도 민증 검사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뭐~손님도 어려 보인다며 민증 검사하면 귀찮아도 기분은 안 나쁠거 같구요~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를 적은거라 생동감이 좀 떨어지는 점 이해해주세요~^^
 
모두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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