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산책길이 있는데 날씨 좋으면 그냥 한가롭게 걸어다니곤 했었거든요
아직 아기일땐 유모차에 태워서 같이 가고 그러면서
얼른 걸어서 엄마랑 같이 산책하자~ 했었는데
현실은 이상과 틀리더군요
한자리에서만 계속 왔다갔다는 기본
돌맹이만 봤다하면 달려가서 집어들곤 지지!! 지지!! 하고 내던지고
사람이 오면 도망치거나..기준을 알 순 없지만 몇몇 사람에겐 자기 안아달라고 가서 두팔을 벌리고 서있고..
계단만 보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열번은 반복해야 되고..
대부분은 아이가 돌맹이나 꽃 구경하는동안 계속 서서 기다리고 있고..
운동 좀 할라고 나왔는데 전혀 운동이 안되요ㅠ
진짜 5미터를 삼십분동안 전진했어요
그나마도 제가 안아서 옮기면서 전진한거예요.
결국은 유모차에 태워서 간식 물리면서 가야합니다 --
육아는 현실이란걸 또 한번 깨닳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