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관련해서
정부와 검찰에 돌아갈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
역시 알바들이 총 출동되고 있고 거기에 순진하게 넘어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패턴은 다양하지만 대략 이러합니다.
시작은 대부분 고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그러고나서
1. 하지만 자살은 잘못된 것이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책임감이 부족했다.
2. 끝까지 살아서 결백함을 증명했어야지 자살로 자신의 모든 잘못을 덮고 가족을 살리려는 도피적인 선택이었다.
3. 단지 그분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사람들이 군중심리로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쳐 위인화하는 것 같다.
등등
그럴 때 절대 욱해서 욕하지 마시고 다음과 같이 대응하세요. 욕하면 집니다.
혹여 지인분들이 위 말에 넘어가서 얘기하시면 다음과 같이 설명해 드리세요.
검찰이 권양숙 여사님이 노대통령도 모르게 박연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여사님을 조사하는게 아니라 노대통령을 소환하고 마치 노대통령에 죄가 있다는 듯 언론 플레이를 했다.
그러고는 물어봤다.
"노무현 당신은 당신 주위사람들이 돈을 주고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이 상황에서 모른다고 사실대로 말하면 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족과 측근을 팔아넘긴 파렴치한이 되고,
설령 알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해도 자신의 신념을 어긴 법법자가 된다.
즉 무죄라고 주장하면 도덕적 죄인이 되고, 유죄라고 인정하면 법적 죄인이 되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도 당신은 가족을 팔아넘기며 자신의 결백을 밝히실 수 있냐고 되물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은 절대 자살로 자신의 떳떳함을 밝히려고 한게 아닙니다. 그건 충분히 살아서도 밝힐 수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중에 하나 참고하세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jsessionid=C5C1A74574D4CB2B51DBA8FAE8E584CF?bbsId=S101&searchKey=&resultCode=200&sortKey=depth&searchValue=&articleId=20640&TOKEN=da8527512cb08f2151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604867 이렇게까지 해야한다는게 참 안타깝지만,
혹시 도움되실까 올려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