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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지니어스 지니어스 하길래 최신화까지 다 봤습니다...
게시물ID : thegenius_30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o_lumin
추천 : 19
조회수 : 1291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4/01/15 00:36:20

가입하고 처음으로 쓰는 글이네요.

매주 무슨 요일만 되면 베스트글이 죄다 지니어스 게시판 글로 뒤덮히고, 여기저기서 다 여기얘기만 하길래 대체 뭔가 싶었습니다.
사실 너무 궁금해서 글 몇개도 읽어봤구요. 프로그램과 출연자를 비판하는 내용이더군요. 글을 읽으니 더 궁금해져서 직접 봤습니다.
시즌 1부터 쭉 봤구요. 

사실 글 몇개 본 것 때문에 이상민씨 욕 먹는건 알고있었는데 시즌1만 보니 왜 그런지 모르겠더군요.

시즌1은 나름대로 재밌었습니다. 글들이 되게 출연진 비판적이어서 시즌1부터 그런 줄 알았는데, 시즌1은 나름 화기애애하고
정말 머리를 쓰는 전략게임들이 많더군요. 시즌2에서 까이는 해달별같은 게임(대표적으로 연승게임이 있었죠)도 
문제 될만한 부분이 아예 없던 건 아니지만 (비판글만 접한 저에겐)'너무 유한거 아냐?'싶을 정도로 적당히 온정적으로 플레이 했었구요.

시즌1은 재밌게 봤습니다. 욕 먹은 걸로 알고있는 김경란씨도 1화에서나 '어휴 밉상'하는 생각을 했지, 그 다음부터는 오히려 인간적인
부분들이 매력있었습니다. 비단 김경란씨뿐만이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이 나름 매력있게 느껴졌구요. 김구라씨는 후반 탈락한 화부터는
좀 왜이러지?;;;; 싶어서 안좋아하긴 했습니다(왜 홍진호씨를 그렇게 싫어하는지, 뒤에 왜 나와서 또 그 얘기하는지 모르겠어서요)
어쨌든 제가 거의 십년만에 처음으로 본 예능? 프로그램인데 이 정도로 재밌으면 잘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시즌 2로 들어왔죠.... 사실 4화 중반까지는 그냥저냥 괜찮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게 왜 그렇게 논란일까???싶었어요.
그런데 ... 휴. 생략하겠습니다. 이때부터 굉장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노가 첫 등장부터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는데(무조건 아는척하고 시끄럽게 떠드는데 실제로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요) 조와 (지금은 다시 복귀한 이두희씨와)함께 하 ....ㅋㅋㅋ... 
사실은 왜 이은결씨가 그 세명을 이야기하는지 뜬금이 없었습니다. 하여간 중요한건 그 세명(특히 두명)의 행동이어서 ㅋㅋ...

5화를 보니 임윤선씨랑 홍진호씨를 갑자기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하던데, 정말 그 화 내내 이게 지니어스인지 헷깔릴 정도였습니다.
지니어스가 아니라 막 저열하게 싸움하는 무식한 사람들 데려다놓고 파벌싸움 일으키게 해서 그거 찍어보내는 '리얼쇼' 프로 같은거 보는 느낌이었달까요.

그리고... 6화. 
이건 끝까지 다 보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열이 올라서요. 
이거 참고 다 보신분들 존경합니다. 여러분의 인내심은 정말 넓고도 깊네요. 
하.... 여기가 좀 더 막나가는 사이트였으면 지금쯤 문장당 쌍욕을 세개씩 넣을텐데 안타깝네요.

시즌 1에서는 의외로 '왕따' 문제가 없었습니다. 즉, 다 짜고 한명을 무조건 배척시키거나 '너랑 무슨 일이 있어도 안놀아!'하는 게 없었죠.
지니어스 처음 볼 때 그런거 있을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없어서 너무 놀랐어요. 누구든지 원하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거래하고, 자연스럽게 
이쪽 저쪽 편과 함께하고, 이익관계에 따라서 기발하게 배신도 하고.... 
그런데 시즌2는 완전 개판이네요. 게임을 해야하는데, 게임을 안하고 왕따 만들고 힘으로 눌러버리고 하하호호 좋은척만 하니 
당연히 질은 떨어지고 재미는 없어지고.... 
그리고 당하는 멀쩡한 출연자들만 안타깝고요. 

이두희씨가 조와 노를 데스매치에 뽑았을 때 솔직히 박수치면서 춤췄습니다. 그런데 이상민씨가 제대로 뒷통수를 쳐주네요.
사실 그 페이크 증표 자체는 게임을 재밌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데...
이건 진짜 제대로 놀림감 되어서 버려지는 거 아닙니까. 거기다가 멀쩡히 잘 놔둔 물건을 집어서 가져가라 하고 ;;; 

보고 빡쳐서 여기 베스트 글 거의 다 정주행했는데요,
보니 뒷부분에 이상민씨가 이두희씨한테 뭔 덕담 비스므리한 헛소리를 했다더군요? 
이야 대단하다... 
6화 첫 시작할때 오히려 방송인들이 작당해서 비방송인들끼리 뭘 한다느니 파벌을 만든다느니 몰아가는거 보고 진짜 기분 더러웠는데
6화는 정말 진국이네요. 매 초마다 빡침을 보여줘요. 
솔직히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한 은 마저 끝에 배신을 하는데... 모자 눌러쓰고 푹 숙인거 미안해서 그러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캡쳐 보니 웃음 감추려고 그런거 같네요;;;;;
이게 정상적인 인간이 할 짓인가요? 진짜 죄다 손발톱을 깨부숴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나네요;;;
어휴.

하도 화나는데 주변에 하소연할 데가 없어 써봤습니다.
앞으론 결과를 먼저 본 다음에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 떨어지는 부분만 찾아보거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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