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대한문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촛불을 들고, "폭력경찰 물러가라"를 외치고 계셨습니다. 역시나 그 좁은 1호선 시청역 주변을 전경들이 빼곡히 감싸주고 계시군요.. 참으로 아늑하고 아늑하더니다..... =_= 종종 시민들께서 깜박 잠이라도 들까봐 전경들이 구호도 외치주고, 괜히 시민들이 차도로 내려와서 사고라도 생길까봐 인도 위로 밀어넣어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이더군요. 2008년, 2009년 전/의경 복무자들께서는 취직안되면, 현 정권을 탓해주세요. 다 시켜서 한 일이잖아요?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다 시켜서 한 일이잖아요? 시청역 입구에서 지나가는 사람 꼬나보며 씨발씨발하는 것도 (시켜서 한 것 같지는 않지만..) 시켜서 한 일이죠? 차마 그 힘없고 연약한 전경분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군요... 잡혀갈까봐... 그런데.. 우리나라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맞죠? 혹시.. 전두환氏가 대통령은 아니겠죠.. 잠시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