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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을 보며 쓴 자작시
게시물ID : humorstory_166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rkundine
추천 : 3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5/31 19:24:23
영웅들이 아닌 인간들의 서사시

우리의 촛불은 프로메테우스의 횃불.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독립시킨 프로메테우스에게
경의와 감사를…….

우리의 촛불은 프로메테우스의 횃불.
인간에게 힘을 실어다 준 천공의 불꽃이여.
그 불꽃은 인간을 잡아먹는 무리로부터
우리를 지켜 내리라.

우리의 촛불은 프로메테우스의 횃불.
불로써 황폐해진 자연을
불로써 정화하라.

우리의 촛불은 프로메테우스의 횃불.
한 치도 물러서지 마라.
그들이 두려워하는 불꽃이 우리 손에 있나니.
프로메테우스의 심장을 쪼아 먹은 매를 태워버려라.
불꽃이 매를 삼켜 희망의 불꽃이 춤을 출 때,
프로메테우스는 자유를 누리리라.

우리의 촛불은 프로메테우스의 횃불.
프로메테우스가 자유를 얻을 때,
우리는 비로소 신들의 항복을 받을 지어니,
그들의 불꽃으로 그들을 이길지어다.
그들의 힘으로 그들을 꺾을지어다.

그제야 비로소 우리는 술과 고기를 얻어
하루 종일 먹고 마시며 축제를 즐길지어다.
신들을 몰아내고 인간의 세상을 얻을지어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인간에게 넘기고
우주로 쫓겨나리라.

우리의 촛불은 프로메테우스의 횃불…….





일종의 참여시입니다....
해석은 나름의 해석으로 하셔도 좋아요....
노무현 전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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