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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719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fΩ
추천 : 11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1/24 22:13:44
오늘 피시방갔다가 화장실을 갔습니다..
소변을 보고있는데 변기 위에 지갑이 하나 있더라구요...
지갑을 열어보니 이게 왠걸...
10만워 짜리 수표 7장, 만원짜리 20장 이상 그리고 각종 카드들...
솔찍히 그거 본순간 현금만 빼고 지갑은 버릴까 했지만...
이런 큰돈을 잃어버리신분은 얼마나 걱정할까? 하는 생각에 찾아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갑을 이리 저리 뒤지다 보니 주인 명함인듯한걸 보고 전화를 했지요..
나 "혹시 지갑 잃어 버리셨나요??"
아저씨 "아~~ 없어졌네..어디세요?"
나 "여기 xxPC방 화장실인데요"
아저씨 "그럼 10분뒤에 1층으로 오세요"
뚝
헐~~ 이게 기껏 찾아줬더니만..전화를 이따구로 받지..ㅡ..ㅡ;;;
그래도 전 10분뒤에 1층으로 가서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나 "여기 지갑 있어요"
아저씨 "아 이게 언제 떨어졌지"
하면서 지갑만 휙 받고 가는겁니다..
이런 씨풋... 적어도 고맙다는 말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니냐..ㅡ.,ㅡ;;;
그거 찾아주면서도 아주 약~~~~~~~~~~~~~~~~간의 용돈을 기대하긴 했지만..
이건 머....ㅡ.,ㅡ;;
세상에 좋은일 하고 기분 드러웠던적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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