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삼천포와 친구먹을 정도로 중구난방식 영화 이야기.
로버트 스티븐슨의 소설 'The Body Snatcher'을 베이스로 한 영화들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한줄설명을 하자면,
'미지의 외계 생명체가, 인간의 몸을 복제하면서 지구를 점령해간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들이기도 해서 먼저 써봅미다
영화 줄거리보단, 그 영화에 관련된 뻘글들이 주된 내용
첫번째 영화화 작품
신체 강탈자의 침입 (1955년작)
감독은 '더티 해리'로 유명한 돈 시겔
개인적으로 더티 해리는 형사 영화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날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네여
돈 시겔이 연출한 더티 해리 1편의 경우 마스터피스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담당한 랄로 쉬프린의 음악들도 정말 최고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화 작품이 이 1955년작인데,
지금 봐도 참 재밌습미다
두번째 영화화 작품
우주의 침입자 (1978년작)
'필사의 도전'을 연출한 필립 카우프만의 작품
주연은 도널드 서덜랜드, 브룩 아담스, 제프 골드브럼, 베로니카 캣라이트, 레너드 니모이 등
명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네여
왼쪽부터 스타트렉의 스팍 역으로 유명한 레너드 니모이
도널드 서덜랜드
쥬라기 공원, 플라이(데이빗 크로넨버그의 리메이크작), 인디펜던스 데이로 유명한, 제프 골드브럼
1955년작 만큼이나 상당히 좋아하는 작품
1955년작의 주인공이었던 케빈 맥카시가 짧고 굵게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1978년작에 카메오로 등장한 1955년작의 주인공, 케빈 맥카시.
참고로 이 1978년작의 주인공인 도널드 서덜랜드는..
우리나라에선 헝거게임의 스노우 대통령 역으로 유명할듯 싶네여
또한 누군가의 아버지이도 한데..
댐잇 클로이 !
아버지와 아들 모두 명 배우져 ㄷㄷㄷㄷㄷㄷ
베로니카 카트라이트의 경우,
에이리언 1편의 리플리 역을 맡은 시고니 위버 이전에,
리플리 역을 맡을뻔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리플리는 시고니 위버가 맡게 되었고,
베로니카 카트라이트는 램버트 역을 맡게 됨.
시고니 위버는 이 역할로, 다들 아시다시피 스타가 되져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리플리역은 베로니카 카트라이트가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생각하곤 하네여
에이리언 1에서, 시고니 위버와 베로니카 캣라이트.
좀더 이전에 출연했던 영화로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새'에서 아역으로 출연을 한바 있습니다
세번째 영화화 작품인 바디 에일리언 (1993)
아마 영화화된 네 작품 중에선 가장 외전같은 느낌이 드는 작품이 아닐까.. 싶네여
캐릭터 표현 방식(비명)은 78년작에 영향을 꽤 받지 않았나.. 싶기도 합미다
바디 에일리언의 경우, 에로틱했던 기억이 많이 남아 있네여 ㄷㄷㄷ
영화 자체는 그냥저냥..
네번째 영화화 작품이자, 현재까지는 마지막 영화화 작품인,
인베이전 (2007)
브이 포 벤데타, 닌자 어쌔신의 제이미스 맥티그,
엑스페리먼트, 다운폴의 올리버 히르비겔이 감독.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제프리 라이트 등이 출연했져
제임스 맥카시가 그랬던것처럼 2007년작 인베이전에서는
베로니카 캣라이트가 카메오로 등장합니다
정신과 의사인 주인공(니콜 키드먼)에게 갑자기 자신의 남편이 이상해졌다며
상담을 받으러 오는 여성으로 등장하져
카메오로 등장한 베로니카 카트라이트
영화 자체는 생각보다 무미건조..
초반까진 참 좋았는데, 그냥 별거 없이 끝나버린 느낌 ㄷㄷㄷ
위의 네 영화가 '바디 스내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영화들이고,
바디 스내처가 떠오르는 별개의 작품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영화는 아니지만,
메탈기어 솔리드로 유명한 코지마 히데오의 초기작인 '스내처'는
바디 스내처뿐 아니라,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은 작품이져
게임의 주인공인 길리언은 누가 봐도 블레이드 러너의 해리슨 포드와 판박이고,
또다른 주요 캐릭터인 한명은,
데이빗 린치의 영화 '사구'의 캐릭터인 페이드와 꼭 닮아 있습미다
참고로 페이드 역할은, 스팅이 맡았던 역할
개인적으로는 참 재밌게 했던 게임이네여 ㄷㄷㄷㄷㄷㄷ
B급 영화계의 명감독인 존 카펜터의 '화성인 지구정복 (1988)'의 경우,
외계생명체가 지구인의 틈새 속에서, 지구를 조용히 잠식하고 있는 모습이
바디 스내처와 흡사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외계인을 알아볼수 있는 선글라스를 쓰고 거리를 바라보는
영화 초반분위기는 정말 매력적이었네여 ㄷㄷㄷㄷㄷㄷ
영화 자체보다, 영화와 관련된 부산물들 얘기만 해도
쓸 얘기가 참 많네여 ㄷㄷㄷㄷㄷㄷ
일단 기억이 나는대로 쓰긴 했는데, 빠진 썰들도 있을듯 하지만,
쓰다보니 귀찮아져서 이만 줄입니다 ㄷㄷㄷㄷㄷㄷ
다음에도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 쓰고 싶은게 있으면 또 써봐야 겠네여
위 영화들처럼, 여러차례 리메이크 된 또다른 영화들에 관한 이야기,
아니면, 영화감독과 영화음악가의 명 콜라보들, 이런 주제라던가.
하고 싶은 주제로 ㄷㄷㄷㄷㄷㄷ
마무리 하기 전에,
바디 스내처는 지금, 다시 한번 영화화 한다는 얘기가 있네여
과연 다섯번째 바디 스내처는 어떻게 완성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여 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