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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화장품 공유해볼까요? 일단 전 훼어니스랑 니베아 체리요ㅋㅋㅋ
게시물ID : beauty_71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테레즈
추천 : 15
조회수 : 1797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6/06/03 07: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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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조금 우울해지려는 마음을 달래려 뷰게로!ㅎㅎ

ㅋㅋㅋ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전 20대 후반 유부징어입니당ㅋㅋ 저 고등학교 땐 저게 아주 그냥 필수템이었는데 그립네요ㅋㅋㅋ 

아 어린 친구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어서 약간 설명을 보태자면 훼어니스는 백탁 있는 선크림? 선로션? 이런거라 베이스 용도로 발랐고

니베아 체리는 바르면 입술이 빨개져서 틴트 대신 발랐어용ㅋㅋ 로드샵이 지금처럼 성행하지 않았기에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대체한듯 싶은ㅋㅋ 누크 베이비 파우더도 많이들 들고 다녔어요ㅋㅋㅋ 지금 들으면 웃기지만 그땐 그랬음ㅋㅋ

교복에 화장하고 다니는 애들이 있으면 저게 무슨 짓이냐며 이상한 취급하던 시절... 아 제가 사는 지역만 그랬을수도 있지만ㅋㅋ

화장은 소풍 가거나 쉬는 날 약속 있을때 하는 정도? 그것도 지금 친구들처럼 화려한 메이크업도 아니고 그냥 파우더 비비 좀 바르고

눈썹 그리고 틴트 바르고 그 정도 였어용...ㅋㅋㅋ 그리고 제가 중딩때 미샤가 처음 생겼는데그야말로 센세이션... 꽃모양 패키지가 왜케 귀엽던지.

신기한 맘에 구경가고 그랬어요ㅋㅋ 그때 막 더페샵 스킨푸드 등등 로드샵이 경쟁적으로 생겨나고 화장품이란 엄마꺼고 비싼거라 생각했던게

내 용돈으로 살 수 있는 귀여운 디자인의 물건으로 바뀌는 과정이란... 정말 어메이징... 그때부터였던가요 제가 코덕이 된게...☆

그렇게 스무살이 되어 본격적으로 화장을 시작하게 됐는데ㅋㅋ 전 고딩때까진 멋부릴 줄도 몰라서 그냥 앞머리 없는게 얼굴형에 안 맞는지

어떤지도 모르고 걍 기른 긴 생머리에 뿔테 안경 쓰던 그런 애였는데...ㅋㅋ 언니의 가르침으로 앞머리도 잘라서 내리고 렌즈도 사서 껴보고

화장도 조금씩 시작하자 신세계가 열리더군요ㅋㅋㅋ 게다가 당시 스모키 메이크업이 엄청 유행하던 때라 홑꺼풀인 저는 눈이 그리 커질 수

있다는게 넘나 신기했어요ㅋㅋㅋ 그때 막 지금은 롯데백화점에 런칭도 한 스타일 난다라는 쇼핑몰이 핫했고 거기가 시작이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하여간 그런 스타일 - 태닝한 피부+그레이 렌즈+스모키 + 흰끼 낭낭한 핑크 립-이 겁나 유행했지요...ㅋㅋ 전 개인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태닝보단

뽀얗고 화사한걸 선호해서 태닝은 관심 없었지만 유행하던 립 만큼은 욕심이 났었지요 톤그로인줄도 모르고...(아련 아련) 도화지 피부라 엥간한 색은

다 잘 받는 언니가 당시 유행하던 맥 립스틱들을 하나씩 사기 시작해서(플리즈미, 스놉, 엔젤, 모란지 등등ㅋㅋㅋ 더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저도 막 바르고 다니고 그랬지요...ㅋㅋㅋ 지금처럼 정보가 다양하지도 않아서 톤이 뭔지도 몰랐기에 그냥 보기에 이쁜 색은 막 바르고 다니고

블러셔도 막 핑꾸핑꾸하게 칠하고 그랬는데 엌ㅋㅋ 부끄럽닼ㅋㅋ 그땐 그냥 핑크가 진리인줄로만 알았던... 오렌지는 왠지 거부감 들어서 안발랐는데

지금 이렇게 코랄 오렌지 레드오렌지 소나무 취향이 될 줄은 그땐 몰랐겠지요... 하...ㅋㅋㅋ 쓰다보니 추억돋고 넘나 재밌는 것ㅋㅋㅋ

다들 추억의 화장품 공유해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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