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유에서 '시각을 포기한다'라는 짤 같은 게 있잖아요?
약간 혐오스럽거나 심각하게 보기 싫은 걸 보고나서 쓰는 방법인데,
오히려 그게 안 좋은 거 아닐까...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시각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여러가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혐오스러운 걸 본 기억이나 잔상 같은 게 희미해질 수 있지만,
포기하는 순간, 가장 마지막에 본 게 제일 뚜렷하게 남아서 더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 근데 제가 문과라서 뇌과학이나 시신경 학문 등에서 볼 때 틀린 거 있으면 말씀좀..
왠지 과게에 올리는 게 가장 맞을 것 같아서 올렸어요..
아, 근데 수능끝난 고3의 생활은 참 잉여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