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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팬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시청자
게시물ID : muhan_71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오징어회.U
추천 : 0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31 15: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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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도..... 
나와 10년을 같이 한 내 무도.....  

베게에서 무도 관련 글을 몇 번 보고 느낀 점이 있어서
결국 오늘 오유 가입을 결심 했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거창한글을 쓰려는 건 아니고

요즘 무도를 몇주째 거르다보니 
그냥 슬퍼서 주저리주저리 ㅜㅜ 

(글은 지극히 개인적 생각입니다.) 

지난 몇 년간 
무도가 끝나면 무도 관련 기사에 있는 댓글 읽는 것이 
방송 후 낙이었을 정도로 
시청자들 간의 공감도 잘 이루어지는 프로라고 생각했고, 
그런 팬들의 이야기에 매번 귀 기울여주는 제작진들에 감탄 
그들의 소통실력은 가히 대한민국 최고라고 느끼기도 했었죠. 

그런데말입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팬들간의 공감이나 
제작진과의 소통이나 

펑....하고 사라진 느낌? 

식스맨 이후로 
무한도전 기사 댓글들이ㅠㅠㅠㅠ공감 안가기 시작하더니  
무도 관련해서 올라오는 짤의 많은 부분이 
이번 새멤버의 것들로 채워지는데 
그 짤들의 웃음 포인트를 도저히 모르겠는 저는 
ㅡ.ㅡ 
이 표정으로 몇 개월을 지냈고  
이제는 무도관련 검색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   

아이돌 특유의 개인 팬덤이 시청자의 일정한 몫을 차지하다보니 
제작진들이 그것에도 신경을 쓰는 게 당연하겠지만 
저같은 시청자는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ㅠ 

제가 아이돌 프로 잘 안 보는 이유가 .... 
아이돌팬들이 좋아하며 재밌어하는 웃음 포인트와 
제가 생각하는 웃음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인데 

무한도전에서 
그 어색한 갭을 참아가며 봐야한다는 게 슬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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