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도.....
나와 10년을 같이 한 내 무도.....
베게에서 무도 관련 글을 몇 번 보고 느낀 점이 있어서
결국 오늘 오유 가입을 결심 했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거창한글을 쓰려는 건 아니고
요즘 무도를 몇주째 거르다보니
그냥 슬퍼서 주저리주저리 ㅜㅜ
(글은 지극히 개인적 생각입니다.)
지난 몇 년간
무도가 끝나면 무도 관련 기사에 있는 댓글 읽는 것이
방송 후 낙이었을 정도로
시청자들 간의 공감도 잘 이루어지는 프로라고 생각했고,
그런 팬들의 이야기에 매번 귀 기울여주는 제작진들에 감탄
그들의 소통실력은 가히 대한민국 최고라고 느끼기도 했었죠.
그런데말입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
팬들간의 공감이나
제작진과의 소통이나
.
펑....하고 사라진 느낌?
식스맨 이후로
무한도전 기사 댓글들이ㅠㅠㅠㅠ공감 안가기 시작하더니
무도 관련해서 올라오는 짤의 많은 부분이
이번 새멤버의 것들로 채워지는데
그 짤들의 웃음 포인트를 도저히 모르겠는 저는
ㅡ.ㅡ
이 표정으로 몇 개월을 지냈고
이제는 무도관련 검색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
아이돌 특유의 개인 팬덤이 시청자의 일정한 몫을 차지하다보니
제작진들이 그것에도 신경을 쓰는 게 당연하겠지만
저같은 시청자는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ㅠ
제가 아이돌 프로 잘 안 보는 이유가 ....
아이돌팬들이 좋아하며 재밌어하는 웃음 포인트와
제가 생각하는 웃음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인데
무한도전에서
그 어색한 갭을 참아가며 봐야한다는 게 슬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