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의혹은 지난 4일과 11일 5, 6회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덩치를 키웠다. 5회 메인 매치 ‘7계명’은 기발한 법안 상정과 적절한 연맹 구성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무한대에 가까운 점수까지 기록할 수 있는 게임이었지만, 그날 경기에서는 ‘게임 종료 시, 자신이 보유한 칩이 0개라면 보너스 50점을 추가로 얻는다’는 개인법안을 가진 이상민이 50점을 획득하며 우승했다. 이에 ‘지니어스2’를 연출한 정종연 PD는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이 배타적으로 흐른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며 “당초 제작진이 리허설 게임을 바탕으로 한 예상으로는 50점은 정확히 중간 정도의 점수대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한대까지 칩 획득이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도 무한대 칩까지 준비해놓은 상태였다”고 전해 게임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은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
무한대 칩까지 준비해놨지만 허술한 게임 장치와 상상 이상으로 공고했던 방송인 카르텔로 인해 머릿수로 눌러버리는게 가능해진 점이 함정.
콩의 창조경제를 볼 수 있었을텐데 개인적으로 시즌2 메인매치 중 7계명이 제일 아쉽네요
이렇게까지 됐는데 대체 언제까지 방송인 연합을 쉴드치실건지..? 특히 지니어스같이 내러티브가 있고 기획의도가 확실한 예능에선 프로그램 자체를 망치고 있는 연기자들은 직접 보고 느끼고 피드백이라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방송을 편집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방송 대충 찍어도 어차피 뒷수습은 피디가 다 해주는데 뭐하러 방송을 열심히 합니까, 오히려 열심히 하는 출연자들이 보호를 못 받는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