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 이번 총선에서 김을동이 낙선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송파구(병) 지역구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전에 도올이 말했습니다.

"김두한은 부모를 모르는 고아로 서울의 한 거지 소굴에서 자랐으며, 김좌진의 아들이라는 것은 지어낸 것에 불과하다."

이에 김을동은 도올을 한없이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비판하면서도 진짜 김좌진 장군 후손들과의 DNA 검사는 거부를 했죠.

그리곤 매번 '김좌진의 후손 코스프레'와 '애국심'을 무기로 삼으며 정치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애국심의 예로 저 어설픈 경례같은 게 있었죠.

(손가락 쫌 붙이고 허리 굽히면 안된다고 누가 안 가르쳐주나??)

  작년 보궐선거에서는 유세지원에서 유권자들에게 삼둥이 할머니라는 이야기를 하며 유세했는 데 은근슬쩍 지나갔습니다.

(김을동할머니 미성년자는 선거에 동원되면 안된다구요.!!!엄연히 선거법 위반!!!)

  두 달전에는

“우리 정서에 여자가 너무 똑똑하게 굴면 밉상을 산다”. 는 망발로 공분을 사기도 했죠.

국회의원이란 사람의 수준에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유세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도하는 송파구(병) 후보자들의 티비 토론에 불참했죠.

선관위의 토론회에 불참하면 과태료가 400만원인데 그 정도는 가뿐히 무시해주시는 클라스.

참고로 19대 선거에서도 선관위의 티비토론회에 불참했습니다.

또한 김을동의 비서는 '김을동의 티비 토론 불참'에 대해 방송하는 방송국 카메라기자에게

협박성 말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김을동은 낙선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김을동씨는 얼굴이 두꺼우니까 국회의원에서 낙선됐더라도

새누리당에서 뭔가 한 자리를 차지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럼에도 송파구민분들이 김을동씨를 낙선시켜셔서 당분간 티비에서 얼굴보긴 힘들듯 싶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