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보배드림 회원님 여러분들
주말오후 잘보내고 계신지요
평소 여러분들 글 잘보고 있습니다
지금 인터넷으로 운동장사건 관련해 피해학생 상태에 많은 설들이 난무한데..
저는 아는 사실대로만 객관적인 입장으로 조심스레 말하고자 합니다
현재 인하대병원 진료지원팀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상세히 밝히기는 어려운점이 있지만 많은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에 대해선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사고당일 응급실에 도착했을때 상태가 너무 위중해.. 의료진들이 아무손도 쓸수 없었다고 합니다
우선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해 다음날 새벽에 1차 수술을 했습니다
신장한쪽은 완전히 파열..나머지 한쪽도 80%파열 이정도면 2개다 제 기능을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비장도 모두 파열되고 간동맥,간정맥 모두 찢어져
흉부외과,혈관외과,마취과 3개과 의료진들이 모두 매달렸지만 쉽지 않은 수술이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은 갈비뼈와 늑골이 골절되면서 심장과 페가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급선무이지만 학생상태가 좋지못해 2차 수술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2차 수술을 못하는 동안에도 상태는 점점 악화로 진행될수 있답니다
현재는 외과계중환자실로 옮겨져 계속해서 관찰중입니다
담당 주치의분 말씀이 지금은 살아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느냐 못하느냐 보다 생사의 기로에 있는거랍니다
솔직한 말씀으로 살아도 장애가 너무심해.. 인공장기를 넣고 평생 누워서 호스를 끼어 음식물을 주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운이 좋을경우이고 지금은 사느냐 죽느냐 더 관건이라고 하시네요
한순간 부주의 운전으로 어린학생의 모든것을 앗아갔습니다
보상을 받고 가해자측이 처벌을 받으면 무슨소용이겠습니까?
제가 여기있으면서 더욱 놀라운건 가해자들은 한번도 위로병문안을 안왔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미안해서 또는 면목이 없어서 그런거야 개인들 사정이겠죠 적어도 도리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보험사 직원들은 다녀갔다고 알고있는데 피해학생 부모 현재심정에 어디 만나고 싶겠습니까?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고 싶지만 저도 화가 너무 치밀어 오릅니다..
부디 피해학생의 쾌유를 바래보며 가해자측의 합당한 처벌과 조치를 가해야 할것입니다
한번더 말씀드리지만 지금 적은 얘기들은 알고 제가 알고있는 부분의 일부입니다
그럼 수고들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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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진짜 라는 전제 하에서, 병문안을 한번도 안온게 사실이라면 정말 찢여 죽여도 모자랄 종자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