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작전병이였음.. 말년휴가까지 갔다왔지만...
말년대기를 못함..ㅡㅜ
바보같은 부사수(아니.. 지금 생각하니 천재였을수도 있겠다 싶음)때문에....
사단장님께 연대장님이 파워포인트로 보고 해야 하는게 있어 파워포인트 만들어 드렸는데...
문제는 연대장님이 나이가 많으심~ 운이 안좋아서... 진급을 못하는 케이스~(왕년엔 대통령 별장을 전담하는 부대에 있기도 했는데.. 그 부대 있을때 대통령이 휴식을 하러올때마다 부대원들이 타령하고 자살하고 했다는....)
어쨋든.....다 만들고... 파워포인트로 알려드림....
근데.....
자꾸 마우스를 더블클릭하심!!!!!
몇번을 다시 알려드려도...
더블클릭....;;; 지금생각하면 한번 누르신다는게.. 나이가 많으셔서... 손가락조절이 안되시는걸수도 있단 생각이 듬...
마지막 예행연습... 작전과장, 군수과장, 정보과장, 대대장들 다 모여서 하는데....
연대장님이 직접 보고 하시면서... 노트북의 마우스를 두번클릭하심!!!
옆에 있던 나.......
"제가~~ 한번만 누르라고 했지 말입니다.."라고 나도 모르게 소릴지름....
진짜.. 그때 소령 중령들의 나를 째려보는 눈빛에 살기가 느낌...
연대장님.. '허허허허~~'웃으시며~~
머리 글쩍러며..'아 맞다~~'
그렇게 그일이 넘어감........
지금 생각하면... 그때 연대장님이 기분나뻐하는 표정이라도 지으셨음... 전역일 늘어날뻔했음..
지금도 열심히 야근과 전투타자를 하고 있을 '작전병'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