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에서 영업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영업전략이 좋을지에 대한 안내서(?) 입니다. 썰전에서 나왔던 자동차 비유를 예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되도 않는 자동차는 영업하지 말라.
내가 원하는 스펙을 가지지 않은 자동차를 구입할 리가 없으니, 되도 않는 자동차의 영업질은 하지 말고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 회사 매장에는 시간낭비라서 방문조차 안합니다.
2. 잘못된 전략을 사용하지 말자.
지금 군게에 계신 분들은 원래 생각했던 문재인 회사의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옵션이 눈에 걸린 것입니다. 사고 싶은 자동차였지만 이 옵션이 너무 눈에 거슬려서 아예 구입하지 않고 걸어다닐 선택을 고민하기 시작했거나, 그냥 걷겠다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런 고객들에게 이거 안 사면 큰일난다, 일단 사시고 마음에 안 드시는 옵션은 나중에 처리해주겠다고 해봐야 믿기 어렵고, 구매 의욕 또한 자극되지 않습니다. 도리어 나를 괜히 붙잡아두려는 것 처럼 느껴지고, 강매처럼 느껴집니다. 자동차 판매사에 대해서 온전히 믿기 힘드니 나중에 처리해주겠다고 해놓고 나중에 가서 처리해달라 하니 입 싹 닦을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입 닦지 않는다고 해도 내 앞에 규정이 없는 한 믿을 수 없습니다. 그 고객들은 그 회사의 단골이 아니라 차를 몇번 구입해보지 않은 사람들이거든요.
3. 일단 최선을 다해보자. 제대로 된 방향으로.
이 예비 고객들이 원래 이 차를 구입할 생각이 없던 사람들인지, 원래 걷는걸 좋아하던 사람들인지, 경쟁사 정탐을 온 것인지는 알 길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일단은 예비 고객으로 생각해야지 뒷탈이 없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합시다.
고객의 불만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불만사항을 내 선에서 어디까지 해결할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봅시다. 그리고 불만사항 해결을 위해 일단 불만사항을 취합해서 올려보내 봅시다. 옵션이 수정될 수 있다거나, 그 옵션에 대한 불만을 상쇄할 만한 무언가가 나온다면 일단 그걸 예비 고객에게 제시해봅시다. 그걸 고객이 받아들이면 나도 좋고 고객도 좋은 것이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시 한번 할 수 있을 만큼 생각해봅시다.
이 정도는 영업의 기본입니다. 이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영업은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업의 기본부터 지켜가면서, 이 차를 팔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직접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