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오유에서나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도 동성애에 대해 반감을 가지거나 거북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한국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좋은 쪽으로 빠르게 변화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바다 건너 유럽은 한 차원 넘어서서, 그들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는 결혼제도와 입양제도도 통과 시키면서 인간평등을 실로 실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유럽국가중 하나인 러시아는 지금 현재 정반대의 상황을 걸어 가고 있습니다.
현 러시아의 대통령 블라드미르 푸틴은 동성애자의 90퍼센트가 성도착자라는 말도 안 되는 비 논리적인 근거를 내세우며, 6월달 쯤에 게이 반대법( a anti-gay law)을 통과 시켰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먼저 동성부부 입양권리는 박탈당하고, 동성애 관련 시위는 무조건적으로 '강제진압' 당하며 동성끼리 손을 잡고 다니는 행위 조차도 불법행위로 간주되어 벌금형과 구금형에 처해 진다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해외 여행객들도 만약 동성애에 대한 긍정적인 뜻을 표하는, 예를 들어 무지개나 동성애 찬성을 뜻하는 표어 몸에 부착하거나 하는등의 행위도 불법으로 간주되어, 벌금형 그리고 최대 14일 구금과 함께 강제 출국을 당한다고 합니다.
(경찰들의 강제 진압에 피를 흘리는 사람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푸틴 대통령 뿐만 아니라 러시아 국민 대부분도 이 같은 법안에 대해 찬성 하며 지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다른 국가에 비해 러시아 국민의 16% (한국보다 낮은 수치) 만이 동성결혼에 대해 지지하며 34% 동성애는 정신질환으로 간주되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인지 경찰뿐만 아니라 시민들 조차도 시위자들을 구타하거나, 욕설을 퍼붓거나 하는 행위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며 학교와 같은 곳에서는 집단적으로 왕따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동성애 찬성 시위자들을 구타 하는 상황, 오른쪽 끝에서는 학생조차도 구타행위에 가담함)
그리고 이러한 법안 때문에 밑과 같은 동성 가족들은 생이별을 해야할 판이라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를 떠날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현재에도 푸틴 정부와 맞서 싸우고 있지만 상황은 정말 암울한 상태입니다. 빨리 좋은 쪽으로 상황이 바뀌기를 기도하며, 한국에는 이러한 일이 제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