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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뒤쳐진다.
게시물ID : gomin_71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안
추천 : 1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6/27 21:47:34

재수도 실패하고 그냥저냥 점수 맞춰 들어간 대학 2년 다니다가 휴학한 상태.

휴학한건. 나의 원래 꿈이 있었으니까요.

꿈을 목표로 정진하고 공부하고 있는데 요즘들어 참 불안합니다.

제 나이 23살. 친구들은 대학 4학년입니다. 졸업반이죠.

임용고시 준비하고 취업준비하고 면접보러 다닙니다.

그런 친구들을 보고있으니. 내 자신이 너무 못나보이는거에요.

뭘 하고 있었나. 

싸이를 가보면요. 이사람 저사람 싸이를 들어가보게 되잖아요.

분명히 같은 고등학교 같은 교실에서 지냈던 애들인데 

그때는 생각해보지 않던 길을 걷고 있어요.

같이 교복입고 수다떨고 그랬던게 바로 얼마전 같은데...

근데 몇년지났다고 이렇게 처지가 달라지네요.

유학간 친구들은 왜그렇게 많나요. 

내가 재수에서 실패하고 있는 시간동안 어떤 친구는 큰 대회에서 입상하고.

친구들이 원망스러운게 아닙니다.

내 자신이 뒤쳐지는거 같아요. 너무너무 불안합니다. 

내 인생이 뒤로 밀리는거 같아요.

난 아직 23인데. 아직 젊은데. 자꾸 위축됩니다.

과연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엄마도 그래요. 엄마 회사 동료 딸이 저랑 동갑인데 아이돌입니다.

그 애는 아이돌이니까요. 돈을 엄청 벌고 있는데 넌 집에서 뭐하냐 합니다.

괴리감을 느껴요. 티비에 저랑 동갑인 연예인들보면 부럽기도 하고.

재들은 나랑 같은 해에 태어났는데 저렇게 돈을 많이벌고 있네.

지 앞가림은 하네. 나는 뭐하고 있지.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이 너무 불안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얼마전엔 스트레스성 신경통으로 병원도 다녀왔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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