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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은 판정승했지만 대선은 더더욱 혼란에 빠지겠군요
게시물ID : sisa_719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넥스트
추천 : 6
조회수 : 96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4/14 05:23:28
어쨌거나 당선자의 결과로만 보면
더민주는 이제 호남기반 호남정당이라는 타이틀을 완전히 걷어내고 완벽하게 전국정당 이라는
타이틀을 거머 쥐었습니다.
특히나 한국 정당 역사상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두지 않고도 최종적으로 총선에서 승리한 사례는
단 한번도 없었기에 이 결과는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호남을 완전히 석권해 버리면서
이유야 어찌됐건 호남은 3김시대 아니 그보다 더 후퇴하는 양상을 보여줬고
안철수가 완벽하게 독자생존을 하면서
차후 대선때 야권 통합은 사실상 불가능 해지거나 무조건 안철수한테 줘야 할 상황이 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안철수의 성격상 이번 총선 결과를 보면서
향후 대선에서 공정하게 야권 통합 후보가 되기위한 경선 같은걸 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자기에게 무조건 양보하라고 하거나 아니면 3자 구도로 가겠죠.
특히나 문재인은 이번 총선직전에 한 호남에서 패배하면 정계은퇴 하겠다는 말이 최악의 자충수가 되버렸습니다.
상대가 누가됐건 안철수가 대선에 출마 안할일은 없다고 보지만 특히나 그 경쟁상대가 문재인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문재인의 호남 발언을 두고 최소 대선 불출마 더 나아가 정계 은퇴를 계속 요구할테고
문재인은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수세에 몰릴수 밖에 없을겁니다.
 
안철수는 분명 자신을 대선후보로 추대할 것이냐 아니면 3자 구도로 가서 패배할 것이냐를 두고 양자택일 하라고
강요하겠죠.
이 과정에서 대선전에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통합논의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고
통합된다면 국민의당 세력과 더민주내의 박영선,이종걸 같은 구태의 상징들이 힘을 모아 당권을 장악하고
안철수를 대선 후보로 추대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더민주는 이제껏 그나마 해오던 개혁은 모두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버리겠죠.
 
분명 새누리의 독주를 막고 전국정당의 길을 열은 총선결과는 더민주에게는 굉장히 고무적인 일입니다만
곧 닥칠 대선을 생각하면 이 결과를 마냥 기쁘게 받아들이기는 힘드네요.
더민주가 판정승이라면 안철수는 ko승을 한겁니다.
그래서 전 지금의 선거결과가 한편으로는 매우 우려스러워요. 대선을 생각하면 솔직히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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