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요즘 너무 힘들다....
게시물ID : gomin_719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VjY
추천 : 0
조회수 : 1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02 23:51:09
나는 고3이다. 원래 인천에서 살았지만 고2 12월에 목포로 이사를 가게됬다.

나에게는 중3 5월부터 사귀던 여친이 있었다.

맨처음 그 아이를 만났던건 초6이었다. 처음 보자마자 얼마나 이쁘던지....

첫눈에 반해버렸다.(동네에서 이쁘기로 유명했었다.)

자리배정을해서 짝이됫던 우리는 개그코드가 맞다는걸 알게되고 

나는 마음을 얻기위해 영혼의 개그를 펼쳤다. 그러나 넘어오지 않았다.

우리는 서로 많이 친해졌고,  나는 계속 짝사랑을 하고있었다.

중학교로 올라가서, 우리는 자주 연락하며 심심할때 만나서 노는

데이트메이트 관계가 됬었다. 그런 사이많으로도 좋았다. 

그러다 일이 하나 터졋다, 중2말 즈음 그 친구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사실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그 더러운새끼들은 왕따를시켰다.

원래 외로움을 많이타는애라 옆에 친구라곤 나밖에 없으니, 항상 같이있었다,

그 친구도 감정이생겨서, 중3 5월 중순 나랑 사귀게 되었다. 너무나도 좋았다.

그렇게 좋은날만 있을줄 알았는데, 하늘이 무너질듯했다. 

아버지께서 고2 8월에, 우리가족 전부다 12월에 이사를 갈꺼라고, 집도 다 지어놨다고 통보를했다.

시간이 너무 이르다고, 조금만 더 있게 해달라고 빌고, 또빌었다. 그러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냥 헤어지는듯 했으나, 여자 친구는 기다려주겠다고 빨리 돌아오라고 말해주었다.

너무 고맙고 보고싶어서 난 그 다음달, 여자친구집으로 깜짝방문을 하러 

여자친구집을 문을 열고 들어갔다.(오래 사귄사이라 서로 집 비밀번호키를 알고있었음)

그러나 내가 본 광경은 서로 옷을벗고 몸을섞고있는 내여친과 어떤 더러운 남자새끼 한마리.

난그대로 그곳을 뛰쳐나와, 이사간 내집으로 다시향했다. 수십통의 전화와 문자와 카톡이 왔지만

스팸메일 지정, 친구차단 시커놓고 연락을 받지않았다.(전화는 어디까지하는지보려고 수신거부를 해놓지 않았다)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연락이 오지않는듯했다. 아 끝났구나 싶었는데

2달뒤 또 전화가 수십통이 왔다. 난 당연히 전화를 받지않았다. 아무것도 모른채....

그게 화근이었다. 다음날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여친이랑 그 더러운새끼랑 같이 아파트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경찰 조사결과(그때 당시 나는 용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훈방조치되었다.)

자필로된 유서가 발견, 뱃속에 6주정도된 아기가 있고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자살로 판결을내렸다.

하지만 그것은 자살이 아니다. 아마 그때 내가 전화를 받았더라면.... 울지말라고.... 기다리라고

내가 간다고 한마디만 해줬더라면.... 친구차단을 풀고 수백통의 카톡을 하나하나 읽어보았다.

죽고싶었다.... 왜 끝까지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걸까..... 그 전화를 받았더라면....

나는 살인마다. 난지금 그 죗값을 치르기 위해 여친이 뛰어내렸던 그 아파트 옥상을 향해 가고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