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헷!
월요일까지 쉬겠다,
향수도 다 썼겠다, 퇴근 하자마자 쇼핑하러 떠났습니다.
종일 일했더니 발이 퉁퉁 부었더라구요..
내 발.. 불쌍한 발.. ㅠㅠ 종아리도 붓고... ㅠㅠ
여튼 마을 버스를 타고 출발~
추천 받은 향수는 랑콤 미라클!
1층 매장에서 매의 눈으로 랑콤 매장을 찾아 보무도 당당하게 성큼성큼 매장으로 다가갔습니다.
떡 하니 영롱한 분홍빛 병이 제 시선을 강탈!
하앍하앍...
거리고 있자 직원께서 다가오셨어요.
그리고 전 말했습니다.
"이거 시음 좀 해볼게요."
"네~"
..어 잠깐.
시음?
뭔가 내뱉은 단어에 대한 멘붕에 빠진 제 앞에서 직원분은 시향지에 향수를 칙칙 뿌려서 내미시더군요.
향은 맡았고 무슨 향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제 머릿속에는 '시음시음시음시음시음시음시음...'이 돌아다닐 뿐....
영혼이 빠진 상태로 "이거 주세요." 하고
용량 물어보시는데 그냥 네네네네네네네네... 대답만 했어요...
막 샘플 주시면서 이게 뭔지 설명 해주시는데도 네네네네네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차리고 보니 미라클 100ml가 제 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정신 차리고 바닐라코 들려서 클렌징제품 사서 돌아왔습니다.
아... 앞으로 랑콤 매장 못 갈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마음은 신나네요...ㅠㅠ
영롱한 미라클...
바닐라코 클렌징 제품...
사은품으로 받은 손거울 이쁘더군요...
이건 랑콤 샘플...
제가 향수를 자주 사보지 않아서 단어를 헷갈린 걸 생각하렵니다.
그 직원분.. 웃지 않아서 감사해요...........
다음부터는 연습하고 말 하려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