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많이 쓰는걸로 먹고살고 있는 청년입니다.
최대한 많은 객관적 사실들을 논리적으로 조합해서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일을 하루종일 하는..
근데.. 한달정도.. 부터 무언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평소보다 많이 우울하고.. 여자 문제도 잘 해결 안돼고 금전적 문제도 점점 목을 졸라오고.. 실험은 안돼고.. 계속 의기소침.. 뭔가 결정은 자꾸 못 내리겠고..
비유를 하자면 피아니스트가 팔이 저린데 계속 공연있는 그런 상태?.. 쯤 되겠네요..
암튼 해서 병원 갔는데 감정부전장애 진단 받았습니다..
마음은 병이 생겨도 보이질 않으니.. 어렵네요..
1년정도 치료 받으면 나을거라는데.. 에휴.. 지금 당장도 걱정인데.. ㅎㅎ
요는, (요약이 뭔가 본문과 다른데;;)
마음이 오랜 기간동안 많이 힘드신 분들, 주저하지 마시고 병원 한 번씩 가셔서 진단 한 번 받아보세요!
진단에 따라 다를 것이라 생각되긴 하지만, 진료비도 비싸지 않고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안 걸립니다.
아직 힘들지만, 치료 받으면서 꼭 나아질거라 믿고! 오늘도 화이팅 한번 외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