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야행성 인간의 럭셔리(?) 야식
게시물ID : cook_76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룩주룩주룩
추천 : 15
조회수 : 190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1/16 19:48:58
음.. 야식에 어울리는지 아닌지 상관없이 대부분 제가 만드는 요리는 자정이 넘어서 제조됩니다...
 
제가 요새 심하게 야행성이거든요! 낮에는 통 잠이 안와요.
 
밤에 배가 꼬르륵거리면 오늘은 이거야! 하면서 집에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뭔가 만듭니다.
 
저는 요리초보기 때문에 모든 요리를 무조건 인터넷에서 배웁니다.
 
다 어려운 요리는 없으니 요리 아주아주아주 초보인 분들(저도 초보기 때문에) 배고플 때 다같이 해먹어 보아요.
 
 
 
 
 
1. 제육볶음
 
 
CAM00449.jpg
 
(하얗게 칠한부분은 가스렌지가 너무 더러워서....)
 
 
CAM00450.jpg
 
 
제육볶음은 여러번 하다보면 그냥 감으로 고추장 몇스푼, 다진 마늘, 양파 듬뿍, 맛술 등등
야채는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거(말라빠진 깻잎이나 파, 양배추 등) 막 넣고 해도 맛있더라구여
저같은 막손이 요리하기 좋은 음식인 것 같아여... 소주 까지 더해지면... ㅎㅎ
 
 
 
 
2. 고추장 파스타 볶이(?)
 
 
CAM00683.jpg
 
 
야식4.jpg
 
새벽에 떡볶이가 너무너무 먹고싶은데 떡살데도 없고 집에 머가 있나 생각해보니 묵혀둔 파스타면이 있더라구여
떡볶이 소스 검색해서 만들고 냉장고에 있던 토마토 소스도 뿌리고 신나서 막 계란도 삶고 했더니 맛있더라구여.
첨에 생각보다 너무 짜서 물 좀 넣고 다시 끓였더니 해산물없는 빼쉐 파스타랑 좀 비슷한 것 같기도(저만의 생각입니다)...
 
 
 
 
 
3. 토마토 리본 파스타와 스테이크!
 
야식1.jpg
 
야식3.jpg
 
역시 자취생은 소스 돌려먹기져... 토마토소스 사서 여기저기 뿌리면 맛있어요.
강남에 스위트스페이스라고 제가 엄청 좋아하는 수입식품 가게가 있는데 거기서 파스타가 1500원밖에 안하길래 사왔어여.
저는 주로 젤리사러 가지만 외국 식료품들도 마트보다 싼게 많더라구요.
암튼 리본파스타는 첨 먹어봤는데 저 소스랑 좀 안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너무 많이 만들어서 나중에 위에서 보셨던 고추장 소스(떡볶이 소스) 남은거랑 다시 볶아먹었더니 맛있어요.
역시 한국사람은 매운걸 좋아하나봐요.
 
아참 그리고 저 소고기 스테이크는 홈플에서 5000원에 떨이해서 산 척아이롤(먼진 모르겠지만)두팩 중 한팩입니다.
역시 소고기는 너무 귀해서 떨이가 아니면 못먹어요... 그래도 모든 고기는 다 맛있음ㅎㅎ
 
 
 
 
4. 차슈(사진은없지만 돼지고기국물에 끓인 라면위에 올려먹음)
 
야식7.jpg
 
 
레시피는 인터넷에서 본거라 까먹었어요... 간장이랑 물엿 양파 파 마늘 이런거 넣은 것 같은데...
암튼 재료들 넣고 푹푹 졸여주면~
 
 
야식8.jpg
 
 
이렇게 윤기 좔좔 차슈가 됩니다.
아쉽게 썬 사진은 없네요. 썰어놓고 라면에 올리기 전에 맛이나 볼까 하고 하나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먹을뻔 했어요.
이것도 그냥 여러재료 넣고 푹푹 끓이는거라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시간이 좀 들뿐,...
 
 
 
 
5.군만두 2종세트(여기서부턴 좀 덜 럭셔리(?)하네요)
 
야식9.jpg
 
 
이건 그냥 냉동만두 후라이팬에 구운거에요.
전날 먹은 치킨의 양념소스를 저장해 두었다가 만두랑 비벼먹으니 만두강정같네요. 근데 소스가 좀 부족해서 반만...
전 뭘 시켜먹거나 만들어 먹었을때 소스가 남으면 무조건 냉장&냉동해둡니다... 언젠가 유용하게 쓰이더라구요.
 
 
 
6. 구운 돼지고기
 
야식6 - 복사본.jpg
 
 
후라이팬에 굽지 않은 까닭은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호일 몸에 안좋으려나요;
이건 제육볶음 하고 남은 고기들 그냥 소금후추 뿌려 볶아먹었어요. 양이 적어서 그냥 맛만 봤지만 고기는 맛있네요.
삼겹살은 비싸서 안먹고 맨날 목살이나 다릿살 구워먹는데 전 솔직히 부위는 전혀 신경 안써서 어느 부위든 다 맛있어요 ㅎ
 
 
 
7.????과 탕수육 소스
 
CAM00674.jpg
 
탕수육은 물론 제가 만들 수 없는 요리입니다.
한 몇주 전쯤에 탕수육 시켜먹고 남은 소스를 냉동보관하고 있었어요.
근데 소스사진만 찍어놔서 옆에 있는게 뭔지 까먹었어요. 탕수육인가..? 근데 탕수육 시켰는데 왜 예전소스랑 먹었을까....
탕수육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잘 모르겠네요-ㅅ-ㅋ
탕수육 소스가 뽀샤시한건 제가 보정한게 아니고 찍을때 소스에서 나온 김때문에 자동으로 뽀샤시 처리가 되었어요.
 
 
 
 
 
 
 
음.. 마무리는...
 
자취생은 모든 소스를 소중히 하는 것이 식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요리는 참 귀찮고 짜증나고 재밌고 보람있는 것 같아요. 귀찮아도 밥 챙겨먹읍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