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섹파포유라고 하루에 한명씩 섹스 파트너를 연결시켜 준다고
광고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음, 코코아북처럼 하루에 1명 또는 3명씩 소개팅 상대를 연결시켜주는
사이트의 컨셉을 이용해서 섹스 파트너를 주선해준다는 사이트입니다.

사이트 안내를 보면 진정으로 섹스 파트너를 원하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주겠다는
의지를 얘기하고, 사이트 구성도 그럴 듯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완전 사기 사이트입니다.

사이트 회원가입까지는 무료이지만 소개받은 여성회원과 연결되려면
OK권이라는 것을 구매해야 합니다.
30일에 35,000원 / 60일에 55,000원 / 90일에 70,000원 입니다.

여기까지는 이음, 코코아북 같은 사이트와 동일한 아이템 판매 방식입니다.
이후부터 아래와 같이 본격적으로 사기행위가 펼쳐집니다.

사기 프로세스
1. 오늘 소개받은 여성회원을 OK하면 상대 여성도 OK를 합니다.
    여자의 OK 메시지를 보면 오늘 저녁에 시간되면 보자고 합니다.
2. 연결된 여성의 전화번호는 바로 알수 없고, 섹파 카페라는 메뉴에서 채팅을 해야합니다.
3. 채팅을 하면 여성이 계속 만날 것처럼 얘기를 합니다.
    여기 채팅이 불편하니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고 연락을 하라고 해도 무시합니다.
4. 그런데 채팅 메시지를 10개 이상 날리면 뚜 카페 이용권을 추가 구매해야
    채팅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5통 39,000원 / 10통 69,000원 / 500통 99,000원
5. 뚜 카페 이용권을 구매하고 나서 채팅으로 얘기하면 여성 회원은 잠수~ ㅎㅎㅎ

예전에 클럽5678 같은 악질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던 사기 수법과 매우 동일합니다.

아차 싶어서 1:1 상담을 통해서 사기라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점잖게 글을 남겼더니
몇 시간이 지나도 전혀 답변이 없습니다.

그래서 1:1 상담에 환불하라며 욕을 좀 해줬더니 그제서야 답변이 오는데,
전혀 사기 사이트가 아니며, 환불은 절대 불가능하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미 예전부터 많은 남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래 블로그 게시글을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jakyzzang?Redirect=Log&logNo=150170913143
적게는 35,000원부터 크게는 20만원까지 결제 피해를 본 남성 회원도 있으며
인당 평균 10만원 정도를 결제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페이스북 유머 게시글을 통해서도 홍보하고 있는 대표 도메인은
http://sexmeeting.net 입니다.
이 외에도 무려 130 여개의 도메인을 생성해서 동일한 사이트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사이트 공지 글을 확인해보면 2012년 2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어
1년 7개월 가량 사기 행위를 계속 진행한 것 같습니다.

하루에 10~20명이 10만원씩 결제했다고 한다면 100~200만원이니까 현재까지
대략 6억~12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10만원 쯤이야 유흥업소 1번 다녀온 셈 치면 되는 돈이니까 귀찮아서
그냥 웃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기 행위가 하도 괘씸하고, 더이상 다른 남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게시글까지 작성하여 공유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유해사이트 차단 신고를 하긴 했는데,
처리 기간이 무려 6주나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런 악질적인 사이트 운영자를 잡아서 감방에 쳐 넣어야 하는데,
해외 서버, 대포 통장 등을 사용하니 사이버 수사대에 예전에 다른 피해자들이
신고를 했는데도 여전히 활동 중인 것 같습니다.

이 버러지 같은 녀석들 혼내 주고, 망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아시거나
법률적인 자문을 혹시 해주실 수 있다면 알려주세요.
같이 힘을 합쳐 주시면 더 좋구요~ ㅎㅎ

그럼, 다들 사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