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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포] 오리엔탈 특급 살인.
게시물ID : movie_720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벼랑위의담요
추천 : 2
조회수 : 9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30 09:40:36


1974년 작 보신 분들에게도 스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슬리실 것 같으시면 뒤로가기 해주세요~


























 오리엔탈 특급 살인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원작 미스테리 추리 소설로 1974년에 이미 한 번의 영화화가 된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리메이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카데미에 6개 부문이나 후보에 오를 정도로 굉장했다고 합니다.

오리엔탈 특급 살인은 벨기에 출신의 탐정인 주인공 포와로가 오리엔탈 특급을 타고 이동하는 도중 기차 내에서 밀실 살인이 벌어지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포와로라는 탐정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다른 소설에서도 활약을 펼치는 명탐정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아가사 크리스티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어져버립니다. 아가사 크리스티는 오리엔탈 특급 살인의 영화화를 꺼려 했었으나,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 대체로 만족을 했지만 포와로의 수염이 너무 멋지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영화는 두개의 거대한 사건이 맞물려있는데, 17년작 같은 경우에는 74년작과 다르게 과거의 사건을 영화 중간 중간에 집어 넣는 방식을 취하고
74년작 같은 경우에는 처음 시작하면서 이전의 사건을 크게 한 번 보여준 뒤 추리를 통해 조금씩 드러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74년도에는 담겨진 추리장면이 17년에 없는 부분들도 있구요.
 일단 17년 작을 보고 느낀 것이 세월이 지나 기술이 좋아져서 그런지 영상미가 발군이었구요. 74년작은 원작과 사건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그런지
저는 사실 주관적으로 포와로의 고뇌보다는 사건을 기계적으로 해결을 하는 탐정처럼 느껴졌었구요. 물론 엔딩에서는 조금 아주 조금 그런 부분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정말 쉽게 결정이 내려진 것처럼 보여지기도 하거든요. 사건을 무마하며 공범이 되는 것은 같지만 탐정 포와로의 내면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보여주지 않기도 하구요.
 하지만 17년작은 탐정 포와로의 내면이 정말 잘 표현 되었다고 생각으 듭니다. 계속해서 고뇌하고 생각하는 모습과 전 경찰과 탐정으로서 사건을
 해결한 뒤의 어떤 방법을 취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대한 예로 74년 작은 사람들을 모아두고 사건을 해결한 뒤 자신의 마음이 흔들린다며 바로 돌아서고 사람들은 그에 대해 축배를 드는 다소 가벼운 엔딩이였다고 한다면, 17년작은 시간을 들여서 충분히 고뇌하는 모습을 잘 담아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에서도 천재이면서 괴짜인 그가 느끼는 연민과 동정 그리고 열차에서 내려 그들을 쳐다보는 장면이라든지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음향 또한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굉장히 좋아져 초반에 코믹하며 가벼운 장면들도 보여주며 예열을 했다고 한다면 영화 중후반에는 추리장면이나 고뇌하는 장면 곳곳에 무거운 음악들이 깔려 74년작을 볼 때와는 다른 굉장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영화를 봤습니다.
 결말도 원작도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도 영화를 보며 이런 긴장감을 느끼기에는 참 오랜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담으로 소년 탐정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과 같은 사람들을 모아두고 그 사이에서 논리정연하게 추리를 하며 범인이 자백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그런 클리셰라고 할까요? 그런 방식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원조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추리소설의 대모라는 느낌이 영화에서도 물씬 강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얼마전에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미스테리 소설을 본적이 있는데, 저만 느낀 것인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느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플룻이라던가 포맷면에서 굉장히 닮아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담이 길었습니다만 수작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원작을 본 사람들도 보지 않은 사람들도 굉장히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74년 작품 포와로를 봤을 때 저 목 빼주고 싶다라고 생각했었는데 17년작에는 포와로의 멋짐이라는 것이 대폭발합니다.
너무 너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 마지막 여담으로는 사실 살인 장면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극적으로 묘사가 되었지만 저는 이 부분에서는 74년작이 훨씬 더 임팩트가 있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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