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원래 쓰려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베오베의 한 글을 보고 급히 다른 에피소드로 바꿨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44535&s_no=144535&page=3
인도에서 박근혜가 포스코 설립 허가를 앞두고 대규모 반대시위가 일어날 예정이라는데요.
제가 감히 심슨을 통해 그 해결법을 제시해 보려 합니다.
17시즌의 17번째 에피소드입니다. 같은 화에 패티 셀마가 맥가이버를 납치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오늘은 번즈가 무슨 꿍꿍이인지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인도 진출이랍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시설 없애고 직원 몽땅해고! 인건비가 비싼가봐요.
자유경쟁시장의 원리에 따른 단 한명의 승리자 그건 바로...
호머죠. 이렇게 호머는 인도로 전근을 가게됩니다. 기러기아빠가 되네요..역시 가장의 어깨는 무겁습니다.
인도와 인디애나 주를 헷갈린 호머...도착하고 나서 지구 반대편에 온걸 깨닫습니다...
인도에서 힘겹게 적응해가는 호머. 소가 아이팟을 삼켜버려서 사랑스럽게 타이르는 군요.
아푸의 사촌을 만나 인도 원전으로 가는 호머. 사촌이 아푸랑 목소리가 똑같습니다. ㅋㅋㅋ
이곳에서 호머는 지점장(?) 정도로 취임하여 인도 노동자들의 신임을 얻기 시작합니다.
인도 생활에 점점 적응해 가는 호머.
아웃소싱의 위대함을 설파합니다.
놀랍게도 호머가 경영을하니 열배의 생산성이 나옵니다. 호머인데도 말이죠.
급기야 번즈는 경영에 손을 떼고 원전의 모든 경영권을 호머에게 맡기고 자신은 휴식을 취하고자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호머의 저 표정을 가장 좋아합니다.)
힌두교의 많은 신들을 보며 감명받은 호머. 급기야 자신도 신이라고 착각하게됩니다.
갠지스강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던 번즈
호머가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한다는 소리를 듣고 심슨가족을 소환합니다.
인디아나 존스 2:저주받은 사원 패러디입니다. 레니와 칼은 어느새 추종자가 되어있군요.
사실 현지인들은 세뇌가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노동자의 권리를 알려주고 지켜준 것이죠. 호머가 경영을 하면서도 열배의 생산성이 나온 이유를 알것 같군요.
번즈는 당연히 이해를 못합니다. 생각하는 꼬라지 보십시오. 우리나라에도 저런 사람이 있지요?
심슨은 자연스레 경영자 자리에서 내려오고 번즈는 노동자를 모조리 해고시킵니다.
흔한 인도의 해고 후 반응.JPG
호구들이 많은 스프링필드로 돌아가기로 한 번즈...
그렇습니다. 우리에겐 먼저 호머와 같은 불세출의 인재가 있어야하며, (^^:)
두번째는 번즈와 같이 자기이외엔 사람취급 안하려는 꼬라지가 없어져야 되지 않겠어요?
그러면 반대시위고 화형식이고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그럼, 땡큐 껌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