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이 왔었다.
수지쪽에 사는, 친척이 잠시 놀러온것이다. 여기서 친척동생이 있는데 그 2명중 형을 A, 동생을 B라고 칭하겠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백숙까지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먹고 4시쯤에 집에 돌아와서 마땅히 할게 없엇기에 난 친척동생 B에게 닌텐도라는 게임기를 안겨줬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나는 컴퓨터를 하고 있었고, 잠시 무료해져서 친척동생 A에게 컴퓨터를 사용하게 해둔뒤
나는 책을 봤다. B는 닌텐도를 계속 플레이 하고있었다.
그러다가 또 집에서 다 같이 저녁을 먹고 난 8시쯤에 친구를 만나러 잠시 나갔다 올려고 했다.
내가 돌아온건 40분정도 시간이 지난 뒤였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니 친척들은 모두 돌아가고 없었다.
내가 나가고 10분정도 있다가 나갔다는 것이다.
아빠도 오늘 일때문에 부산으로 내려가셔야 한다고 같이 나갔다고 엄마가 말씀해주셧다.
난 그 말을 듣고 그랬구나.. 라고 생각하며 씻고 자려고 했다.
씻고 나오니, 문득 이상한게 하나생각났다.
거실에 있는 테이블에 분명 닌텐도 칩을 보관하는 주머니가 하나 있었을 터인데,
동생방, 내방 안방 그리고 부엌식탁까지도 쳐다봤지만 그것은 어느곳에도 없었다.
그리고 찾다가 깨달은 것인데, 닌텐도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내가 예상하는것이 절대 맞지않길 바라면서 조심스레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보았다.
내 닌텐도 어딨냐고
"어, 그거 B줫는데 칩도 가져가고싶다해서 그냥 줬어."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전화를 끊었다.
미친듯이 멘붕이 왔다. 닌텐도 3DS와, 6개의 칩이 모두 날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