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25·고려대 대학원)이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했다. 인공 암벽이 아닌 높이 128m짜리 고층빌딩을 등반한 것.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27층 높이에서 김자인 선수가 힘겹게 빌딩 벽면을 타며 오르고 있다.
김자인은 128m 높이의 KNN타워를 오르고, 김 선수가 10m씩 오를 때마다 카스 라이트는 1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정상에 오를 경우 적립된 총 1280만원의 기부금을 부산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전액 전달할 예정이다.
김자인이 도전한 빌더링(Buildering)은 빌딩(Building)과 암벽등반의 한 종목인 암벽타기(Bouldering, 볼더링)의 합성어로 도심의 빌딩 벽을 오르는 것을 뜻한다. 카스 라이트는 지난해부터 암벽등반 세계 챔피언 김자인을 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서핑과 스노보드, 요트대회 후원을 했다.
한편 김자인은 지난 21일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여자 리드 결승전에서 완등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출처:네이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