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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오늘 옆자리에 앉으신 여성분께 고백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720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NkZ
추천 : 204
조회수 : 23877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28 12:56: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28 12:22:24
안녕하세요 저는 22년된 갓 전역한 오징어입니다
어제 저녁에 친구랑 놀거라서 옷도 그냥 집에서 입던옷
그대로 가서 술먹으며 밤새놀고 친구집에서 자고
일어나서 씻지도않고 집에가려 버스를 탔습니다 아침 11시쯤

참고로 제 복장은 짧은 축구복반바지에 반팔티였음
양말은 안신어서 음섰으므로 이제부터 음슴체

친구집에서 나오자마자 앞에 버스가 도착했길래 바로
버스를 타는데 들어가자 마자 뭔 여신이 중간쯤에
빛나고 있었음... 와 이쁘다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여신
대각선 뒤에 앉아서 흘끔흘끔 구경했음 나인뮤지스 경리닮음
암튼 그래봤자 헌팅할 용기도 패션도 모두 후달렸기에
빠른ㅈㅈ치고 창문보고 가고있었음
그런데 이제 큰일이난거임
일어난지 얼마안되서 그런건가 빵빵한 에어컨에 잠이깬건가
아니면 경리닮은꼴을 봐서인가 갑자기 저의 꼬츄가
까꿍하면서 기지개 킴;;
그래도 버스에 자리도 텅텅비어서 방심하고 그냥 저도
별생각없이 쭉쭉 펴줌 ㅋㅋㅋㅋㅋㅋ(이게문제였음)
꼬츄는 저의 부름에 탄력받아서 헐크로 변신했는데
아차싶었음 내 바지가 잘늘어나고 달라붙어있는 스판
같은재질이엇다는걸 생각못함...

그런데 그때 어떤 여성분이 타는데 하필 왜 많고 많은
자리중에 제 옆자리를 앉는 거임....
심지어 그 여성분한테서 향기가 나기시작하는데...비누향...
아 망함..;;
 
제 고츄는...
build up (to something)
예문보기
점점 커지다[강력해지다/많아지다]
 
...어떻게든 이 아이를 잠재우려고 애국가도 속으로 불러보고
이등병시절도 생각해보고 오유 시사게시판도 봐보고...
그런데 이 아이는 여전히 단데기임...스킬씀...단단해지기...
그래가지고 이 아이를 은폐엄폐 시키려고 저의 폰인 갤럭시3
핸드폰하는 척으로 가릴려고해봤음...
그런데 이 아이를 숨기려면 갤럭시노트가 필요했음ㅠ..
 
점점 이 여성분의 시선도 느껴지는 것같아서 그 여자분 살짝
봐봤음...흘끔흘끔 하시면서 보더라ㅋ....
아...여기서 엄청난 좌절감을 맛봄...심지어 폰으로 오유보심..
(확실하진않은데 모바일 오유 초기화면같았음...)
 
진짜 민망해 죽을것같은데 이 아이는 뭐가 좋다고 해맑게
더 성장해감ㅋㅋㅋㅋㅋㅋ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내 바지 잘늘어나더랔ㅋㅋ무슨 산인줄ㅋㅋ시밬ㅋㅋㅋ
 
 
이대론 안되겠다 이러다가 성추행범으로 잡혀가겠다 싶어서
재빠르게 벨을 누름. 내리려면 아직 3정거장 더남았는데도;
내릴때 운나쁘면 대놓고 보일까 싶어서 살짝 옆으로 돌아서
엉덩이를 그분 얼굴쪽방향으로 최대한 해서 돌아서 나와야
겠다 하면서 동선까지 파악해뒀음
정류장에 도착해서 완벽하게 생각해둔 동선대로 이동해서
안보여주고 내렸음ㅋ!
 
근데 내뒤에서 따라내리네 헐
당황해서 내리자마자 오른쪽으로 뛰어감 (집 반대방향)
뛰니까 내 코끼리는 쮸쀼쮸쀼★!
덜컹덜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뛰니까 이 아이도 잠듬ㅋ
 
 
하 진짜 민망해 죽을뻔했고 성범죄자 현행범으로 잡혀갈까
두려운 순간이었음
 
 
여기서나마 살포시 고백해봅니다
아까 회색반팔에 검은 바지입은 오유녀분(아닐수도있지만)
죄송해요 일부러그런거아니에요
건강한 남성의 자연스러운 현상 일뿐이에요...
더러운거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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