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이거참 오유에서 저말고 암환자가 있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독자분들 이거 베오베보내달라고 장난치는글 아닙니다. 정말로 저는 암투병중입니다. 저는 두경부암으로 소아암의 일종인 횡문근육종을 앓고 있는 중학생입니다. 저는 종양의 부위가 얼굴에 생긴데다가 크기도 상당히 커서 첫 치료때는 고생 많이했답니다. 크기가 7센치 정도 됬는데 얼굴이라 수술도 못하고요ㅠ 첫치료에는 3개월동안 6차례에 걸처 치료하고 또 방사선 치료도 같이했습니다. 정말.. 치료 시작때는 중학생의 멘탈로 썬 버틸수 없는 고통이엇고요ㅋ그리고 방사선 치료는 치료 부위의 모든 세포를 태워버립니다. 그래서 혀가 맛을 보는데도 지장을 준답니다. 진짜 3개월간 죽도록 치료했는데 다시CT를 찍고 나니 0.5센치도 정도밖에 줄지 않았다는겁니다. 정말 죽겠더라고요 아니 그렇게 죽도록 해놓고 치료가 거의 진행이 안됬다는겁니다 교수님도 이건 조직검사때 착오가 있었던 거라며 양성일지도 모르겠다고 서울 쪽에 아산병원에 갔다오라셧지만 악성 종양이 맞답니다ㅠ 그래서 지금은 약을 바꿔 치료하고있어요 이 약은 잘 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저도 암이란거 알려보고싶었어요ㅜ 그리고 33세에 암걸리신분ㅋ 아프다고 여자친구 포기하지마세요 아저씨 나이 반밖에 안되는 저도 참아내고 있어요 헤어지지 마시고 죽을꺼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충고 하나 하자면 종교나 무언가를 무작정 믿으면서 절대 자기는 죽지않을꺼라고 믿어보세요 기분이 훨 나아지실꺼에요 엔돌핀 아시죠 엔돌핀이 분비되면 몸이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츷천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