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느낌을 생각하고 가서 시청하였습니다.
그랜드가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전개로 재미를 주는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서서히 끓어오르는 부대찌개 같다고나 할까요?
긴장감이 서서히 차오르다가 살인사건 이후 추리하는 장면이 아주 깊은 맛이 있어요
추리소설을 조금 더 편하게 읽는 느낌이라면 좋겠네요. 초중반 전개가 호불호에 맞지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중후반 이후는 빠른 전개로 꽤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인듯 합니다.
예전에 소설을 너무 어릴때 읽어서 내용을 잊고있었는데 그 덕에 더 재밌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