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민을 하는 내가 나쁘다는 생각을 하며 글 올려봅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고민이네요.
할머니가 나이가 드실수록 점점 더 어린아이 같아지셔서
최근의 예를 들자면 저나 어머니가 외출해 있는데도 당장 들어오라 고함을 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시고는
그래서 들어가보면 마늘쫑 무치기가 힘드니까 니가 무쳐라 라는 식이십니다.
몸이나 건강하시면 말을 안하겠는데.. 매일 어디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병원에 모시고 가도 본인 체력 이상으로 뭔가를 하시니 차도가 없습니다..
그만 아프시고 맨날 반찬이니 뭐니 눈에 들어오면 해서는 남갖다주고 퍼날르고 하시는 것좀 그만하시라고 해도.
그런 말하는 저한테 서운해만 하시네요.
솔직히 저희집이 잘살지는 않지만 할머니 하시고 픈거 못해드릴만큼 가난하진 않습니다.
물론 생활권이 비루하여 보고 듣고 하는 것들의 금액이 작아서 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좀 덜먹더라도 할머니 하고싶으신거 시켜드리고 싶은데, 또 뭐 하고 싶으신거 있으시냐면 싫으시다하시고
노인대학이나 어디 모임나가시면 누가 싫고 어느게 싫고 불만 뿐이시니...
다른쪽으로 취미를 돌리는것도 쉽지 않은일인거 같습니다.
정말 고민입니다. 할머니 자식들 4남매에 손주들도 할머니 말 거스르는거 없이 서운하게 안해드리려고
안좋은일 생기고 답답한거 생겨도 할머니 귀에 안들어가게 하려고 애쓰며 사는데..
딱히 바라는 것은 없으시다면서 저렇게 서운하다고만 하시니..
....이게 답이 없는것도 알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뜬금없는 투정이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