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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문재인때문에 2번을 찍었다
게시물ID : sisa_720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eoni
추천 : 17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4/14 10:57:29
여태 선거중에 나의 한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달은 선거입니다.
 
투표당일아침까지 전략적투표는 될만한 사람에게
그리고 비례는 내가 좋아하는 당에 해야하나? 고민 많이했습니다.
 
그런데,
 
호남에서 문재인 전대표가 ,
배수의진을 치며 정계은퇴를 발표했을때.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아... 협박이아닌 협박이 저의 선택을 바꾼겁니다.
 
이번엔, 문재인에게..
문재인을 얻으려면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의석수를 잃는걸 감수해야 할수밖에없다.
 
마치 내 친구를 배신하는것처럼
당일 아침까지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주저할순없었어요.
내 또다른 친한친구가 바다에 뛰어들어갈 참인데 , 먼저 이 친구를 살리고 봐야하니까요.
 
문재인이 호남에서 선택받지 못한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호남에가서 한말에 책임을 묻기전에 그 말한마디에 많은 유권자들이 결집하고
문재인 살리려고 맘을 바꾸고 투표장으로 저처럼 몰려갔을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호남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대한민국은 또 호남만이 존재하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호남의 오해는 또다시 오해를 풀고 선택받는것이 문재인 전 대표의 일생을 인정받는일이 될것입니다.
오기가 생기지 않나요.? 지는것은 진대로,,, 인정하지만 판단이 올바르지 않음을 알려줘야 할것입니다.
 
호남의 민심은 분명 바뀌었고, 그것이 결과로 다음대선에 이어질수있도록 역할을 해주셔아할것이 문재인의 또다른 임무입니다.
포기하는것은 호남외 다른 국민들을 버리는 일이 될것입니다.
 
미안합니다. 찢겨질수도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함께 해주세요.
문재인 뒤에서 함께 찢겨지면서도 버텨줄 지켜줄 국민을 살리는 길, 선택해주세요.
 
이번선거는 문재인만 보고 간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배수의진은 호남인만이 아니라 전국의 투표자들에게도 울림을 주었습니다.잊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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