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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선
게시물ID : gomin_721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iZ
추천 : 0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03 17:29:01
당신이 우리사이가 끝났다고 주장한지 2주째
저는 그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커피는 양껏 마셨으니 아직 글을 쓸만한 기력은 있나봅니다
그사이 저는 5키로라는 체중이 감소했습니다
당신에게 예쁘게 보이고싶을땐 그리도 빠지지않더니,
행복은 사람을 살찌게 하나봅니다
나는 아직 당신이 주장하는 바를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아직도 사랑합니나
이제 그만 놓아달라고 마음정리 하라고 차갑게 말하는
당신의 말소리마저도 사랑합니다
그렇게 울었는데도 또 눈물이 나는게 그저 신기하네요
내가 울면 당신은 내얼굴을 양손으로 감싸쥐듯 하며
눈물을 닦아주었죠
왜 지금은 그렇게 해주지않나요
보고싶습니다
당신이 없던 날들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당신이 없는
일상을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이기적이고 배려심없는 내게 지친 당신
미안해요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내가 다고칠게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날 믿어주면 안될까요?
하루에 수십번 목을 매다는 내 모습, 서슬 퍼런 식칼로
내 목을 찌르는 상상을 합니다
한웅큼 약을 쥐어보기도 합니다
죽는건 무섭지 않습니다 당신없이는 살고싶지도 않습니다
그저 걸리는점이라면 정말로 영영 당신을 못보게 된다는점이겠지요
처음하는 사랑도 처음하는 이별앓이도 아닌데
나는 왜 세상이 끝난듯 이리도 아플까요
왜 이리도 괴로워 숨조차 쉬기 버거운걸까요
나에게 전원버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에라도 당신을 볼수없다면 전원버튼을 내려버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왜그렇게 매정한지요
내가 당신의 모든것에 처음임이 분명한데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나를 내칠수있는지요
내가 당신의 처음을 가졌으니 당신은 나에게 마지막을 주어야함이
맞지않나요?
아 나는 이렇게 끝까지 이기적인가봅니다
떼쓰고 매달려 울고불고 해서라도 당신을 다시 내곁에 데려다놓고싶습니다
목숨을 담보로 죽겠다고 협박을 해서라도 당신을 되찾고 싶습니다
미안합니다
이토록 못나서 이토록 약해빠져서 미안합니다
보고싶어요
아직도 사랑해요
제발 다시 돌아와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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