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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마지막 커피정모 후기.
게시물ID : jungmo_7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화연
추천 : 10
조회수 : 149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12/29 10:05:52
솔로이므로 음슴체를 씁니다.

수요일날에 기려카페 가서 핫초코 얻어먹고 수다떨다가 11시 반에 집에 와서 또 십자수 하고...

어젠 하루종일 피곤했지만, 11년 마지막 커피정모를 빠질 순 없었음.

주전부리를 싸들고 갔는데 아무도 없길래 유화랑 통화하고 잠깐 쿠션 들고 벽에 잠깐 기대었는데

어느새 멤버들이 도착해서 저를 깨우더라는... 역시 나이가 들 수록 잠이...=_+;



콜키지 차지로 카페 쥔장언니들께 케익 한 조각 헌납하고 카페 정모가 시작됨.

역시 메뉴는 통일해서 시키는 게 답인듯 내 음료만 맨날 늦게 나옴-_-

몇몇 분들이 주전부리를 싸오셨지만 부처님의 딸기통나무톱니바퀴화이트롤케이크가 갑임.

딸기 2개나 먹음ㅎ

원빈이라고 소문나있던 분을 실제로 뵈니, 원빈+김수로....아, 아닙니다.....;;



이번 정모에는 비슷한 나이대가 많앗음.

23살이 4명 24살이 5명 유후 젊구나(원빈님 손석희님 죄송.;)

맛있게 주전부리를 쳐묵하며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주최자를 까기에 바빴고

주최자는 지역감정드립을 날리며 어설픈 회피스킬을 시전하기에 바빴다.(하지만 회피도 타이밍이라는거..)



회사에 삼립식품에서 블루베리제품 홍보/설명회 나온거 참석해서 도와주고 받은 블루베리팩들은

여직원들...이 아니고 정모 참가한 여자분들(그러고보니 제가 여자 최고령자군요... 라고 해봤자

1살 차이)에게 나눠주고, 손석희 형님 베스킨라빈스 졸업 기념으로 천연야생블루베리과즙100%을

드렸다가 다단계 의심을 받음(아니 어떻게 알았지?!   - 오랑캐)



정모가 한층 절정(?)으로 치닫을때,,,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분노가 치미는 살인인형 님의 마피아 제안.

이것이 악마소굴로 들어가는 슈ㅣ발점이 되었음여 슈ㅣ발 ㅠㅠㅠㅠㅠㅠㅠㅠ 농락당함.

다들 나를 보면서 얼마나 속으로 ㅉㅉ 거렸을까 생각하니 아직도 니킥을 차주고 싶음ㅋ

자세한 설명은 생략임. 설명하다가 또 분노게이지 상승할 거 같음ㅋ 이 카이저소제 같은 녀석.

사실 작성자 본인은 의심도가 그리 높지가 않아서 만우절날에 잘 속아넘어가는 그런 타입이라

마피아 같은 논리정연한 게임은 잘 못함(...하지만 돌고래 정도의 아이큐만 되어도 사회 생활은 그럭저럭

할 수 있음... 나는 그렇게... 믿...고 있음).



마피아에서 발린 것은 2차로 간 김밥집에서 손병호게임과 절대음감으로 어느 정도 갚아주었음.

아 참고로, 커피정모에서 케이크를 너무 먹어서 느글거려서 부대찌개를 먹고 싶다고 해놓고 정작

김밥집 가서 까르보나라 시켜먹음.

최효종+유화의순정 닮은 것 같은 사람이 나의 맞은편에서 오징어덮밥을 먹으며 맵다고 연신 땀을 흘림.

이녀석 아이디가 기억이 안낰ㅋㅋㅋㅋㅋㅋ



커피정모 주전부리상으로 받은 2천원을 보태어서 효순정 님께서 계산을 마치시고 나니 11시

3차로 치킨뱅이를 가서 자리를 잡음.

여기서 살인인형의 본능이 드러났으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잘 모르는 사람이 들었을 15%의 확률로 멘붕 발생! 멘붕 실드 카드가 발동되지 않은 상황일 경우

멘붕 발생 확률 5% 증가!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그냥 신세계였다고밖에 말 할 수 없는 이 불편한 진실.

상상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살인인형님 앞에서 등을 보이면 안 됨.

왜 아이디가 살인인형인지 잘 생각해 보시길.(살인인형 지킬앤 하이드 설)

효순정 님께서는 무려 1년에 1억을 버시는 분임 ㅎㄷㄷ 학생인데 1억임 ㅎㄷㄷ

하지만 생명의 위협을 받을 확률도 1년에 1억%(는뻥)

회계하는 사람은 이~뻐!

역시 돈이 좋하~~ ( + v+)ok (도뻥)




이렇게 셋이서 마늘치킨이랑 17000cc 시켜먹으면서 두 사람의 여러 가지 흑역사를 들음.

11시에 들어왔는데 다먹고 일어나니(사실 몇 조각 남았는데 시간이 늦어서.) 새벽1시 반.

살인인형을 먼저 태워 보내려고 했으나 호프집을 나오자마자 하이드에서 지킬박사로 업무복귀하며

아주 순진한 거 같은 표정을 지으며 차문을 열어주길래 그냥 타고 옴.

도착해서 짐을 풀고 씻으려고 화장실 문을 열으니 아빠가 트렁크 입고 양치중.

씻고 누우니 2시.

그대로 혼절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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