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경력 3주차 싱싱한 자취징어입니다.
날씨도 우중충하고 오랜만에 콩비지찌개가 먹고싶어 콩비지를 사왔습니다.
일단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엊그제 먹다남은 돼지고기 약 2/3근
그 외 콩비지, 참기름, 된장, 김치, 소금, 양파, 대파, 고춧가루 입니다.
된장찌개에 만두를 넣고 끓여먹는걸 좋아해서 만두도 넣을 계획이었으나
찌개 건더기 양이 너무 많아서 넣지 않았습니다.
첫 돼지고기 사진과 같이 돼지고기를 물에 넣고 해동을 시켜줍니다.
하지만 오래걸리네요...
그래서 그냥 힘으로 썰었습니다.
양이 많네요 ㅎ
이 돼지고기를 참기름을 넣고 볶습니다. 이유는 묻지마세요. 제 감각이 시켰습니다.
볶습니다.
냄비에 자꾸 달라붙길래 참기름을 더 넣고 볶습니다.
다 볶았습니다.
다 볶고나니 마치 자장면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같네요.
이제 여기에 물을 붓고 콩비지를 넣습니다.
양은 물어보지 마세요. 감각적으로 넣습니다.
사진을 돌리려고 버튼을 눌러보니 되돌리기였네요.
아무튼 물과 콩비지를 넣고 끓입니다.
콩비지는 전부 다 넣었어요.
물이 너무 많아서 다른 재료가 안 들어 갈 것 같습니다.
물과 위에 뜬 정체불명의 거품+기름을 걷어냅니다.
(아..저게 참기름인가?)
이제 김치를 썰어 넣어줍니다.
자취생의 기본은 가위!
가위로도 잘 썰렸습니다.
있는건 전부 다 넣고 끓입니다.
뭔가 상당히 지저분하게 보이네요.
색이 어정쩡하게 나왔습니다.
대파도 가위로 썰고 양파도 썰어서 넣어줍니다.
각각 1개씩 넣어줍니다.
ㅎㅎ
저는 매운것을 엄청 못 먹지만 색과 맛을 위해서 고춧가루를 넣습니다
적당히 감각적으로 넣어주세요.
이 과정까지 끓인 뒤 맛을 보니 뭔가 감칠맛이 빠져있었습니다.
이 맛의 부족함은... 그래! 다진마늘!!
하지만 없죠
다진 마늘이 없는 이상
감칠맛을 위해선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착각일지 모르겠지만
오래 끓이다 보니 재료들의 맛이 우러나와 깊은 맛이 생긴듯한 느낌입니다.
맛은 어떻게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네요..